[헤럴드리뷰스타=김선미 기자]박현숙이 송하윤의 책까지 불태웠다.10일 방송된 KBS2 ‘그래도 푸르른 날에’에서는 성인 영희(송하윤)의 삶이 본격적으로 그려졌다.애심의 딸인 영희는 애심의 만행으로 인해 명주에게 갖은 구박을 받으면서 자라났다. 애심은 집안의 재산을 빼돌려 도망을 치고 그 일로 상구(김응석)까지 죽게 만들었다. 애심 때문에 집은 한 순간에 몰락했고 모든 비난은 영희의 몫이었다.물론 영희는 애심이 바꿔치기 한 명주의 딸이었지만 이 사실을 모르는 명주는 영희를 애심의 딸이라고 생각해 모진 구박을 했다. 이날 영희는 밤 늦도록 오지 않는 동생을 찾아 나섰다가 싸움에 휘말려 경찰서에 붙들려 갔는데 여기서 일이 벌어졌다.
영희를 돕다 함께 경찰서에 온 동수(김민수)의 엄마는 영희와 명주에게 “지 엄마 닮은 화냥 기로 동네 사내들을 죄다 만나고 다닌다. 동네 창피하지도 않냐”며 막말을 퍼부었고 모욕에 치를 떤 명주는 집으로 돌아와 곧바로 영희의 물건들을 마당에 내던지기 시작했다.명주는 “사내 밖에 뵈는 게 없는 애가 학교는 다녀서 뭐하고 공부는 해서 뭐하냐”며 영희의 책가방, 교복, 책들을 모조리 불태웠다. 공부를 하는 게 유일한 낙이었던 영희는 빌기까지 하며 명주를 말렸지만 불에 타고만 학용품들을 보면서 절규에 가까운 눈물을 쏟아야 했다.영희는 명주가 낳은 명주의 딸이었지만 그 누구도 이 사실을 알 리 없었고 둘 사이의 비극은 더욱 커져가고 있었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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