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이시진 기자] 정종(류승수)의 중독증세는 나날이 심해졌고, 이에 왕소(장혁)은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9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에서는 점점 심해지는 정종의 병세와, 이를 해결하려는 왕소의 모습이 그려졌다.왕식렴(이덕화)은 왕소와 왕욱(임주환)과 함께 황궁을 걸으며 “서경천도에 대한 모든 공사는 곧바로 시행될 것이며, 그 진행의 모든 정권은 집행관인 왕욱 전하가 맡게 될 것입니다.”라고 입을 연 뒤, “감독관인 왕소 전하께선, 집행관의 지시에 잘 따라주시길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이에 왕소는 “아직까지 폐하께 인가를 받지 않았습니다. 집정.”이라고 되받았고, 왕식렴은 “대전회의 때 제가 말씀드렸을 텐데요. 이제 제 말이 곧 황명입니다.”답했다. 옆에 있던 왕욱 역시 “그러니 제 말 역시 황명입니다. 감독관.”이라고 덧붙였다.그러자 왕소는 웃으며 “두 분이 이리 막 나가셔도 되는지 제가 폐하께 직접 여쭤보겠습니다.”라고 말했고, 왕식렴은 “폐하의 모습에 너무 놀라지 마세요.”라고 비웃었다.
한편 정종의 상태는 더욱더 심해졌다. 자신이 떨어트린 잔소리에 놀란 정종은 칼을 뽑아들며 “누구냐? 누가 날 죽이러 온 것이야?”라고 소리쳐 이 모습을 바라보는 왕소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왕소는 천천히 정종에게 다가가 “형님, 저 왔습니다. 소가 왔습니다. 형님.”이라고 얘기했고, 이에 정종은 안심한 듯 칼을 내던지며 “소가 왔구나.”하고 잠시 진정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그때뿐이었다.떨어진 칼을 왕소가 조심스럽게 집어 들자, 정종은 다시 소리를 지르며 “누가 없느냐? 왕궁에 자객이 들었다. 거기 누가 없느냐?”라고 소리치며 왕소를 두려워했다. 이 모습을 본 왕소는 허공을 향해 칼을 휘두르며 소리를 질렀다.“물렀거라. 이놈들. 물렀거라! 워이! 이곳은 황제폐하께서 계신 황궁이다. 이놈들아. 물렀거라! 훠이!”라고 소리를 지른 왕소는 과장되게 웃으며 “형님, 다 물러갔습니다.”라고 말했고, 이에 정종은 두려움에 떨며, “다 물러갔느냐?”고 물었다.왕소는 “예.”라고 답하며 정종을 안심시킨 뒤 칼을 내던진 뒤, 가만히 정종을 감싸 안았다. 이어 왕소는 “괜찮습니다. 형님.”이라고 따스하게 얘기했고, 정종은 어린아이처럼 울며 왕소의 품에 안겼다.MBC 월화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고려시대 저주받은 황자와 버려진 공주가 궁궐 안에서 펼치는 로맨스를 담은 드라마로 매주 월요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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