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전윤희기자] 좀처럼 섞일 수 없을 것 같았던 서민의 딸이 상류층에 발을 들였다. 혼인신고까지 하고 법적인 가족이 됐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에서는 한인상(이준)과 혼인신고를 하고 본격적으로 상류층 생활을 시작해가는 서봄(고아성)의 모습이 그려졌다. 한정호(유준상)와 최연희(유호정)는 혼인신고를 밀어붙이는 아들 한인상의 태도에 마지못해 서봄과의 결혼을 허락했다. 집안의 품격을 해칠 수 없었기 때문. 서봄은 아기 방에서 나란히 누워 자고 있다가 일어나 눈앞에 있는 한인상을 봤다. “이제 이러다 들켜도 쫄 필요 없다”며 행복해하는 한인상과 달리 서봄은 눈물을 흘리며 불안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한인상과 서봄은 두 사람이 첫날밤을 보내게 된 학교를 찾아가 추억에 잠겼다. 서봄은 “이 학교 붙어서 여기 기숙사생 되는 게 꿈이었다”며 못다 이룬 꿈을 언급,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최연희는 무당에게 부적을 쓰고 아기 이름의 운을 물어 보며 미신을 믿으면서도 대외적으로는 고고한 사모님인 척 행동했다. 한정호 역시 행복한 척 선물과 카드를 돌리며 집안을 포장했다.
또 최연희는 서봄을 자신의 입맛에 맞는 사람으로 변신시키고자 호칭부터 옷차림, 몸가짐 등 을 당부했다. 허나 서봄은 할말 다 하는 인물. “저만 너무 행복해서 죄송하다”는 한인상의 말에 울화가 치민 최연희는 한인상을 마구 때리며 못 다한 분풀이를 했다. 이 모습을 본 서봄은 “어머님, 조금만 살살하시라고… 죄송합니다”라며 한인상의 편을 들어 최연희를 당황시켰다. 서봄은 갑질이 당연시되는 권위적인 집안에 발을 들였으나 고분고분 당하고만 있지는 않을 터. 한정호와 최연희 부부 역시 고고한 상류층이 아님은 분명하다. 허례허식으로 가득한 한정호의 집안에서 서봄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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