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그동안 불공정 논란을 일으켜온 중국의 대학입시 제도가 가산점 폐지 등 개혁을 단행할 전망이다.
위안구이런(袁貴仁) 중국 교육부장은 ‘양회(兩會ㆍ전인대와 정협)‘기간인 8일 “올해 ‘가오카오(高考·대입시험)’에서 일부 지역적 배려를 제외한 가산점 제도를 모두 폐지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베이징칭녠바오(北京靑年報)가 9일 보도했다.
위 부장은 또 “전국 통합 시험문제를 내년까지 총 25개 성·시·자치구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같은 시험 문제로 시험을 보는 지역은 15개로 이를 올해 3곳, 내년에 7곳 등 순차적으로 확대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중국 당국은 또 추천을 통한 선발절차를 투명하게 공개하기로 했다.
이밖에 동서부 지역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서부의 대입 합격률이 낮은 지역에서 20만명을 우선 선발해 ‘지역 격차’ 축소 노력도 기울일 방침이다.
이같은 조치는 대입 경쟁이 치열한 중국에서 지역에 따라 명문대 합격률에 차이가 나면서 불거진 불평등 불공정 논란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베이징(北京)대와 칭화(淸華)대 등 명문대는 출신지역에 따라 정원에 차등을 두고 학생들을 선발해 왔으며 소재지역 학생들에게 더 많은 정원을 배정해 왔다.
전인대 대표인 리광위(李光宇) 베이징대 부속중학 허난(河南)분교 교장은 전날 허난성 분과회의에서 “2008년 허난(河南)성 수험생이 베이징대에 들어가는 것이 베이징 학생보다 24배 어려웠는데, 2013년에는 31배나 어려울 것”이라며 불평등 문제를 강력하게 제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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