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전윤희기자] ‘킬미 힐미’ 지성이 교대 인격을 갖게 된 이유가 밝혀졌다. 교대 인격 하나하나의 사연이 드러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킬미, 힐미’에서는 차도현(지성)이 오리진(황정음) 대신 차도현이라는 이름을 갖게 된 이유와 교대 인격이 생겨난 상황이 설명됐다. 차도현의 원래 이름은 차준영으로 아버지 차준표(안내상)와 모친 신화란(심혜진) 사이에서 낳은 아이. 허나 차준표에게는 아내 민서연(명세빈)이 있었고 이 둘 사이에 차도현이라는 여자 아이가 있었다. 차준표는 차준영 대신 차도현을 학대했고, 죄책감에 시달리던 차준영은 차도현과 함께 도망치기 위해 저택에 불을 질렀다. 이후 차도현은 민서연의 친구 지순영(김희정)에게 구조돼 오리진으로 살았다. 이 사실을 모르는 차준영은 차도현이 자신 때문에 죽은 줄로 알고 괴로워하다 제 본명을 잊고 차도현이라는 이름에만 반응하게 됐다. 이에 신화란은 이름을 아예 차도현으로 바꿔버렸고 그 후 호적에 올라 있던 차도현으로 살게 됐다. 자기가 오리진 대신 차도현의 이름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었는지 알게 된 차도현은 충격에 빠졌고 모든 사실을 알고 있던 신세기가 나타나 교대 인격이 생겨난 이유를 설명했다. 21년 전 화재 당시 절망에 휩싸여 7살 당시의 어린 차도현을 하나의 인격으로 여겨 탄생하게 된 교대 인격이 바로 나나. 7살 때 이후 나나는 쭉 잠들어 있다가 오리진을 다시 만난 후 깨어났으며 나나라는 이름은 원래 차도현이 좋아하던 곰인형의 이름이었다. 자살 지원자라는 별칭을 가진 안요섭은 처음 자살시도를 했을 때 생겨난 교대 인격으로 모범생이 자살시도를 하자 미션스쿨이 발칵 뒤집혔고 그때 받은 세례명이 요섭이었다. 쌍둥이 동생 요나는 반대 급부로 살고 싶다는 의지로 태어난 교대 인격이었다.
언제나 바다를 그리워하는 바다사나이 페리박은 승진가(家)를 떠나 가출했던 차준표가 배를 사게 되면 붙이고 싶어 했던 이름이었다. 교대 인격들의 리더이자 과거의 모든 사실을 알고 있던 신세기는 화재 당시 차준영이 사용한 성냥 이름 ‘new century’이었다. 차도현의 교대 인격은 오리진을 구하고 싶었던 간절한 마음에서 비롯됐다. 오리진은 차도현이 왜 조각난 인격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었는지를 알게 된 후 미안함에 눈물을 흘리며 ‘차도현’이라는 이름을 선물한다고 말했다. 차도현은 오리진이 자신과 함께하면 불행해진다고 생각해 또 다시 이별을 고하지만 결국 “리진 씨가 없는 게 더 힘들다. 함께 하자”고 진짜 속마음을 고백했다.이후 오리진은 다시 차도현의 비밀주치의가 됐고, 모든 걸 원점으로 돌리고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 모든 비밀은 밝혀졌고, 이제 차도현과 오리진 앞엔 행복한 결말만이 남은 듯하다. 허나 아직 의문의 인격X가 드러나지 않은 상황.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며 충격을 안겼던 ‘킬미 힐미’의 전개로 보아 끝까지 안심할 수 없을 듯하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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