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휴전협상이 진행되는 가운데서도 우크라이나 동부지역 사망자 수가 지난달 800명이 넘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반 시모노비치 유엔 인권담당 사무차장은 1월 중순부터 지난달 중순까지 842명이 숨지고 3400명이 다쳤으며 지난해 4월부터 시작된 분쟁으로 지금까지 총 6000명이 희생됐다고 밝혔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엔은 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전했으며 러시아에서 중화기와 무장병력의 유입 의혹도 함께 제기했다.
보고서는 “러시아연방에서 온 외국인 전사를 포함해 도네츠크와 루간스크 지역 무장세력에 지속적으로 중화기, 정밀무기가 유입됐다는 신뢰할만한 보고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무장세력이 점령지를 확대하면서 이들에 의해 분쟁이 고조되고 새로운 공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잠재적인 평화의 기반을 약화시킨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한편 유엔 감시단에 따르면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세력은 400명의 민간인을 포로로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맺은 휴전협정에는 포로를 모두 교환한다는 조항이 있었으나 이것이 이행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지난달 12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독일, 프랑스 등 4개국 정상들은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어렵사리 휴전협정을 맺었다. 그러나 정부군과 반군이 휴전협정 발효 이후에도 산발적인 교전을 벌이면서 협정 체결을 또 한 번 무색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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