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기 제조사 5곳과 인프라협의체 MOU 체결 -4월 이클레이 세계도시 기후환경총회서 공동전시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서울시는 공영주차장ㆍ호텔 등 시내 주요 지점과 경기ㆍ인천 경계 지점에 전기차 급속충전기 500기를 2018년까지 확충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국내 주요 충전기 제조사인 ㈜시그넷시스템, ㈜이카플러그, 중앙제어㈜, ㈜코디에스, ㈜피앤이시스템즈와 ‘충전인프라 협의체 구성ㆍ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식은 이날 오전 시청 서소문청사에서 장혁재 기후환경본부장 주재로 전기차 충전기 제조사 5곳 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2009년부터 전기차 보급을 추진하고 있으나 높은 차량가격, 충전인프라 부족, 짧은 주행거리 등의 단점 때문에 지난해까지 승용차 931대, 택시 10대, 트럭 6대, 버스 14대, 이륜차 498대 등 총 1459대 보급에 그쳤다.
서울시는 전기차 대중화를 위해 우선적으로 전기차 이용자들이 충전 걱정없이 운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충전인프라협의체’와 긴밀히 협조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관련 환경부도 전기차가 전국 어디든 다닐 수 있도록 고속도로 휴게소에 급속충전기 설치를 2017년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충전인프라협의체는 ▷충전인프라 확충 ▷충전기술 개발 및 제도개선 ▷충전기술 전시ㆍ홍보 ▷충전관련 녹색산업 및 일자리 창출 ▷주요 기자재 공동구매 추진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또 서울시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 거주비율이 80%인 서울의 특성을 반영한 ‘충전기셰어링’ 도입과 ‘모바일충전기’ 보급 등을 통해 공동주택 완속충전기 설치 문제를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충전기셰어링’은 완속충전기를 공동주택(입주자대표회의, 관리사무소 등)에서 직접 관리하고 전기차를 이용하는 입주민들이 공동이용하도록 해 관리ㆍ비용 부담을 줄이는 제도이다.
‘모바일충전기’는 공동주택 지하주차장에 설치돼 있는 콘센트만 있으면 전기차 충전이 가능해 전기차 주차 및 충전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
이외에도 충전인프라협의체와 함께충전요금 부과ㆍ결제, 충전인프라 상태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등 기술개발도 공동 추진해 향후 ‘민간 충전서비스’ 사업 시대를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올해 4월 이클레이 세계도시 기후환경총회 기간중 ‘서울 기후변화전시회’ 등 주요 국내외 행사를 활용한 충전기술 공동전시ㆍ홍보도 함께 추진한다고 밝혔다.
장혁재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충전기제조사와 유기적으로 협력하겠다”며 “충전 걱정없는 전기차 이용환경을 조성해 언제 어디서나 전기차를 볼 수 있는 서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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