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무기거래조약(ATT)이 2일 유엔총회에서 표결에 부쳐질 것이라고 외신이 보도했다.

지난 18일부터 열흘 동안의 회의를 거쳐 만장일치 합의 통과를 시도한 이 조약은 북한과 이란, 시리아 등의 반대로 무산됐다.

연간 600억 달러(약 67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재래식 무기의 국제 거래를 규제하는 ATT는 권총, 소총, 미사일, 탱크 등 재래식 무기와 부품의 국가간 이동과 중개를 규제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조약이 표결을 통해 통과되면 오는 6월 3일까지 추가 가입국 서명을 받고 가입국들 중 50개국이 비준하면 발효된다.

대량학살, 전쟁범죄 등 막기 위한 이 조약은 외화획득 수단으로 재래식 무기 판매를 하는 북한 등의 국가가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193개 유엔 전체 회원국의 3분의 2가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표결 통과는 어렵지 않으나 북한 등의 반대국가가 조약안 수정을 위해 협상 재개를 요청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회의는 한국시간으로 오후 11시에 소집되며 지난 열흘간 회의 의장을 맡았던 피터 울코트 유엔주재 호주대사가 보고한 이후 곧바로 표결로 이어질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