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마트카메라 NX300’

삼성전자가 지난 3월 출시한 ‘삼성 스마트카메라 NX300’<사진>의 가장 큰 특징은 DSLR 카메라에 사용되는 위상차 AF와 미러리스 카메라에서 사용하고 있는 콘트라스트 AF를 동시에 이용해 초점을 잡는 ‘하이브리드 AF’ 기술을 적용한 것이다.

이를 통해 DSLR 수준의 빠른 포커싱 속도에 1/6000초의 슈퍼 셔터 스피드를 지원해 여유로운 순간 포착이 가능하다.

또한 2030만 고화소의 APS-C 타입 CMOS 이미지 센서와 삼성 자체 기술로 완성한 신규 이미지 엔진인 DRIMe4 DSP칩을 적용해 이미지 처리 속도를 개선, DSLR급의 고화질과 AF속도를 갖췄다.

또 NX300은 스마트카메라 최초로 2.4㎓와 5㎓의 와이파이 주파수 모두 사용 가능한 듀얼밴드 와이파이를 채용해 기존 스마트 카메라 대비 35% 향상된 안정적이고 빠른 전송 속도를 제공한다.

(베스트브랜드42면)스피드가 차원이 다르다, 삼성 미러리스 카메라 NX300

영국 정보기술(IT) 전문 매체인 T3는 NX300의 세련된 디자인, 업계 최초 3차원 (3D) 촬영 기능, 실감나는 아몰레드 스크린 등을 호평하며 별 5개 만점을 줬다.

영국 IT 전문매체인 씨넷(CNET)도 전문가들이 뽑은 최고 카메라인 ‘에디터스 초이스’에 선정했다.

이 같은 호평을 증명하 듯 NX300은 출시 한 달 만에 공급 기준 누적 판매량 7000대 판매를 돌파하며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의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

최근 한 달간 시장 규모가 2만5000대인 것을 감안하면 미러리스 카메라 구매자 10명 중 3명이 NX300을 구입한 셈이다.

한 달 만에 역대 최대 판매를 기록한 데는 스피드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우사인볼트를 모델로 기용해 제품을 효과적으로 알린 임팩트 있는 마케팅 활동이 주요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NX300의 장점을 알리기 위해 세상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인 우사인 볼트를 광고 모델로 선정하고 NX300을 ‘우사인 볼트 카메라’로 인식시키기 위한 지속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왔다.

이를 통해 빠르고 정확한 프리미엄 미러리스 카메라로 포지셔닝됐다는 분석이다.

정태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