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준환(하남)기자]경기도 하남시는 요즘 ‘현장’경쟁이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晝行夜政’ 형국이다. 낮에는 행정가인 이교범 하남시장이 주민들을 방문해 대화의 시간을 갖고 있고 밤에는 하남이 지역구인 정치인 이현재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찾아가는 의정보고회를 펼치고 있다.
주민과의 대화의 시간, 찾아가는 의정보고회는 연일 계속되고 있다.
이현재 의원은 9일 저녁 하남자이아파트 노인정에서 의정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보고회에는 김승용 하남시의회의장, 광역ㆍ 기초의회 의원,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 의원은 인사말에서 “하남발전의 원동력이자 20여년 숙원사업인 하남선 복선전철사업이 더욱 가속 추진될 수 있도록 올해 800억원의 국비를 따냈을 뿐만아니라 덕풍시장 현대화, 미사지구 치안센터 건립 등 곳곳에 필요한 예산으로 총 879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면서 “첨단패션단지 조성사업이 조속히 추진돼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패션기업 본사를 유치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보고회에서 주민들은 미사강변신도시내에 건립중인 열병합발전소의 오염물질발생에 대한 불안과 내년 개장예정인 하남유니온스퀘어로 유발될 교통난 등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열병합발전소는 절대 유해하지 않으며, 이미 구도심에서는 현실화된 교통난은 지하철 조기개통을 통해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하철 9호선 연장과 관련한 주민의 건의에 대해서는 실기(失機)한 면이 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에앞서 이교범 하남시장은 이날 오전 초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주민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 시장은 지난 2일부터 주민과의 릴레이 대화 일정에 나서 이날 마지막으로 초이동을 찾았다.
100여명의 주민이 참여한 이날 안촌~상일로 방면 도로 신설, 초일동 군부대 진입로~독불장군 삼거리 구간 자전거 도로 및 보행로 설치, 초광로~감초로 버스 노선 신설 등의 건의가 나왔다.
이 시장은 “각 기관 협의와 예산 등이 수반되는 사항에 대해서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주민들의 뜻에 따라 추진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추진이 어려운 사항이라도 주민편의 증진을 위한 대체 방안을 마련토록 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 일부 주민은 초이동 일원에 조성 예정인 공업지역 내 레미콘공장 입주, 패션단지 유치 등에 관해 궁금해 하기도 했다.
이 시장은 “시에서는 모든 사안에 대해 주민의 편에서 주민의 불편이 최소화되는 방향으로 추진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패션단지 유치의 경우 현재 적절한 부지 선정을 위해 한국패션협회와 협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