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사진>대표의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 참배를 두고 지도부 내에서 일부 비판이 제기된 것에 대해 문 대표는 10일 “우리 당을 살리는 길”이라고 받아쳤다.
문 대표는 이날 서울 서교동 한 카페에서 진행한 ‘직장인과의 타운홀미팅’ 행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것이 우리 당의 지지도를 올리는 길인지 여부는 지지도로 객관적으로 드러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고위원인 유승희 의원은 지난 9일 새 지도부 출범 후 첫 회의에서 “국민적인 화합 차원에서 대선 국면에 필요한 전략적 행보는 좀 천천히 해도 된다고 본다”며 이날 회의 전 문 대표의 두 대통령 묘역 참배를 비판한 바 있다. 정청래 의원도 “최고위원들과 상의하지 않은 대표의 개인적인 결정이었다”고 했다.
문 대표는 이날 민생 행보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탈 여의도 정치’를 선언하기도 했다. 그는 “민생 현장과 늘 함께하는 당 대표가 되고 싶다. 여의도를 좀 벗어나서 국민 속으로 들어가는 그런 정치를 해야한다고 생각한다”며 “오늘 하루로 끝날 것이 아니다. 앞으로도 현장을 찾고 지방을 다니는 그런 노력들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전국 투어도 생각하고 있으며 4월 보선을 앞두고 해당 지역들의 민생현장도 빠르게 찾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타운홀미팅에는 신용평가사, 카드사, IT회사, 중소기업 등 다양한 회사에서 근무하는 직장인 20여명이 참석해 연말정산 논란에 대한 자신의 의견과 새정치연합에 대한 건의를 제기했다. 새정치연합에서는 문 대표를 비롯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윤호중, 박광오, 홍종학 의원과 김현미 비서실장, 유은혜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