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27 KB금융그룹)가 일주일 만에 세계랭킹 1위 자리에 복귀할 수도 있게 됐다. 박인비는 6일(한국시간) 폭우로 중단된 퓨어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에서 공동 2위로 출발했다. 강한 출발을 한데다 기상 상태가 좋지 않아 8번홀까지 1언더파를 기록중인 리디아 고 보다는 유리한 입장이다.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4위 이상의 성적을 거둘 경우 일주일 만에 리디아 고를 1위 자리에서 끌어 내릴 수 있다. 물론 리디아 고가 박인비 보다 성적이 나빠야 한다. 만약 박인비가 우승한다면 리디아 고가 공동 2위의 성적을 내도 1위에 컴백할 수 있다. 박인비는 1라운드를 마친 뒤 "오늘 그린 적중롤도 좋았고 퍼팅도 잘 됐다"며 "모든 게 지난 주 개막전 보다는 좋았다. 만족한다"고 말했다.신혼생활을 즐기고 있는 박인비는 시즌 초반을 느긋하게 보내려 했으나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내준 후 집중하는 모습이다. 박인비는 지난 주 개막전인 코츠 골프 챔피언십에서 공동 13위에 그쳐 리디아 고에게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내줬다. 박인비는 "난 원래 슬로 스타터다. 여름에 성적이 나는 편인데 시즌 초반부터 좋은 성적을 낸다면 더 바랄 게 없다"며 "하지만 경기 뿐 아니라 바하마에서의 시간을 즐기려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헤럴드스포츠=임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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