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미국)가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도중 허리 부상으로 기권했다.우즈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 에이고 인근 토리 파인스 골프클럽 북코스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11개 홀을 돈 뒤 기권하고 골프장을 떠났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우즈는 12번째홀인 3번홀(파3)에서 티샷을 해 볼을 그린에 올렸으나 기권 의사를 밝힌 뒤 동반 플레이어와 악수하고 주차장으로 이동해 승용차를 타고 대회장을 떠났다.대회 조직위원회는 "우즈가 허리와 엉덩이 근육이 뭉치면서 통증을 느껴 경기를 포기했다"고 밝혔다. 우즈는 경기 내내 드라이버샷을 날리고 얼굴을 찡그린 채 손을 허리에 갖다 대며 통증이 있음을 드러냈다. 동반 플레이어인 빌리 호셸(미국)은 호셀은 우즈가 티샷을 하고 난 뒤 티를 주어 줬으며 홀에 들어가 있는 볼을 꺼내주기도 했다. 우즈는 주차장에석 가진 90초 짜리 인터뷰에서 "경기가 안개로 2시간 30분 지연되는 바람에 허리에 더 무리가 갔다"고 말했다. 지난 해 허리 부상으로 9경기밖에 뛰지 못한 우즈는 수술을 받은 뒤 오랜 재활의 시간을 가졌으나 이날 기권으로 정상 복귀가 쉽지 않음을 보여줬다. 우즈는 지난 주 피닉스오픈에선 프로통산 최악의 스코어(82타)를 치며 컷오프됐으며 이번 주엔 기권하는 등 힘든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헤럴드스포츠=임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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