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vs 경남 시·군교육장협의회 정면 충돌

[헤럴드경제 시티팀 = 조기성 기자]홍준표 경남지사가 최근 성기홍 김해교육지원청 교육장과 김수상 남해교육장에게 '막말'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데 대해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홍준표 지사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교육장에게 하지도 않은 말을 지어내 언론 인터뷰를 하는 것을 보고 참 의아했다"며 "김해에서, 남해에서 무상급식 도의회 결정을 설명했는데 설명 과정에서 있었던 논쟁을 내가 하지도 않은 비하 발언을 했다고 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고 주장했다. 이어 홍 지사는 "특히 남해에서는 정식 회의 석상이라 녹취록까지 있는데 거짓 선동을 하는 것은 좀 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세상이 복잡하게 돌아가다보니 별의별일이 다 있다"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앞서 경남도 시·군교육장협의회는 창원교육지원청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홍 지사는 28일 김해시장 집무실에서 성 김해교육장과 무상급식 지원 중단과 관련된 발언을 주고받던 도중 '(김해교육장에게)건방지게 내 말을 자르나'는 발언을 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홍 지사의 발언은 5만 여 교직원과 40만 학생을 우롱하고 무시한 처사"라고 꼬집으며 홍 지사의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경남도 정장수 비서실장은 "교육공무원들이 도지사가 하지도 않은 말을 지어내 언론 등에 퍼트리는 행위는 공직자의 본분을 망각한 것"이라며 "교육자들이 교육의 본질을 떠나 허언으로 340만 도민의 대표인 도지사를 음해하는 행위는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처럼 성기홍 김해교육장, 김수상 남해교육장은 홍 지사가 했다는 '건방지다' '교육자는 거짓말쟁이' 발언을 놓고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는 양상이다.이에 대해 성 교육장은 "같이 있었던 사람들이 다 알지만 말을 못하는 것 뿐이다. 입장은 변함없다"고 밝혔다. 김 교육장은 "더 이상 반박하기 싫다. 교육자로서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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