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법무부는 지난해 국내 출입국자자 6000만명을 돌파하면서 우리나라 출입국 역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법무부에 따르면 2014년 총 출입국자는 2013년보다 12.2% 증가한 6165만2158명을 기록했다. 이 중 우리 국민이 3272만2368명이고, 외국인은 2892만979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005년 출입국자 3000만명 시대에 접어든지 불과 10년 만에 2배가 늘어난 6000만명 시대로 접어들게 된 것이다.

특히 외국인 입국자 숫자 증가가 눈에 띈다. 작년 외국인 입국자는 1426만4508명(202개 국가)으로 2013년 1220만417명(188개 국가)에 비해 입국자가 16.9% 증가했고, 방문 국가도 한층 다양해졌다.

승무원을 제외한 지난해 외국인입국자는 1268만2019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약 18.8%(200만 명) 증가했으며, 국적별로는 중국 566만 명(44.7%), 일본 225만 명(17.8%), 미국 80만 명(6.3%), 타이완 67만 명(5.3%) 순을 기록했다. 2013년과 비교해보면 중국(174만명)과 홍콩(16만명)은 증가한 반면, 일본은 46만명이 감소했다.

이 같은 중국인 입국자 증가는 중국의 경제성장과 위안화 대비 원화 약세, 중국과 일본간 외교마찰에 따른 중국인 관광객의 한국 유입 등이 배경으로 풀이된다.

또한 중국에서 제주도로 가는 크루즈 여객선이 유행하면서 작년 상반기에만 45만명(2008년 한해 7만명)이 크루즈 여행으로 제주도를 찾은 영향도 있다.

한편 국내에 체류 중인 외국인은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 인구의 3.5%에 해당하는 179만7600여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절반에 가까운 인원이 중국인(75만2700여명)이었고, 베트남(12만2500여명), 미국(7만700여명)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