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변증법적 유물론’을 강조하며 “21세기 중국의 마르크스주의를 발전시켜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25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 23일 제20차 공산당 중앙정치국 집체학습에서 “반드시 마르크스주의 철학의 지혜를 지속적으로 흡수하고 변증법적 유물론의 세계관과 방법론을 더욱 잘 견지하고 잘 운영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우리는 반드시 이상ㆍ신념 교육, 사상ㆍ도덕 건설, 이데올로기 작업을 조금도 늦추지 말고 사회주의 핵심가치관을 크게 배양해야 하며 시대의 숨결에 녹아있는 중국 정신을 중국역량으로 응집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 주석은 “중국이 여전히 ‘사회주의 기초단계’에 있다는 점은 가장 분명한 사실”이라면서도 “우리는 국내총생산 증가율만으로 영웅을 논해서는 안되며 경제발전 방식의 전환, 경제구조조정 가속, 과잉생산 제거, 생태문명 건설 등을 추진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변증법적 유물론’은 사회생산력의 발전에 따라 끊임없이 생산관계를 적절히 조정해야 하며, 경제적 하부구조의 발전에 따라 지속적으로 상부구조를 조정해야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를 건설할 수 있다는 것이 골자다. ‘대중노선’을 강조하는 개념이기도 하다.

시 주석은 지난 2013년 12월 열린 정치국 집체학습에서도 이 ‘변증법적 유물론’의 관점에서 국가상황, 당과 국가의 발전추세를 파악하고 업무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시 주석이 새해 첫 당 중앙정치국 집체학습에서 마르크스주의를 강조하고 나선 것은 올해도 사회주의와 시장경제가 결합한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의 길을 걸어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