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중동 킬러’ 이근호(30, 엘 자이시)가 이라크전을 앞두고 칼날을 갈고 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6일(한국시각) 오후 6시 호주 시드니에 위치한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서 이라크와 2015 AFC 아시안컵 준결승전을 벌인다.
만만치 않은 중동의 강호 이라크전에 임하는 이근호의 결의도 남다르다. 슈틸리케호에서 차두리와 함께 가장 많은 73번의 A매치에 출전해 가장 많은 19골을 기록 중인 이근호는 중동 국가를 상대로만 11골을 몰아넣었다. 명실공히 중동 킬러라 불릴만 하다.
이라크를 상대로도 강한 면모를 뽐내 왔다. 이근호는 이라크와 두 차례 A매치에 나서 2골을 뽑아냈다. 지난 2007년 6월 평가전서 경기 막판 16분만 뛰고 후반 40분 쐐기골을 넣으며 3-0 승리를 매듭지었다. 2009년 3월 평가전서도 1-1로 팽팽하던 후반 25분 페널티킥 결승골을 기록하며 2-1 승리를 이끈 바 있다.
이근호는 이번 대회서 총 3경기에 선발 출격해 1도움을 기록했다. 오만과 조별리그 1차전을 쉬었지만 쿠웨이트-호주와 2-3차전서 연속 풀타임을 소화했다. 연장 혈투를 벌인 우즈베키스탄과 8강전서는 111분을 뛰었다. 특히 호주전 활약상이 빛났다. 왕성한 활동량을 앞세워 수비형 윙어의 진수를 선보였다. 전반 33분엔 날카로운 크로스로 이정협의 선제 결승골을 돕기도 했다.
하지만 이근호의 이라크전 선발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이라크전에서도 출장 부름을 받을지, 또 이번 대회에서 골 침묵을 깰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