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미국이 ‘이슬람국가’(IS)가 장악한 이라크 제2 도시 모술 탈환을 위해 이르면 올 여름 공격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라크군이 모술 탈환 공격에 앞장서게 된다.

이라크와 시리아 군사작전을 지휘하는 미군 중부사령부의 로이드 오스틴 사령관은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쿠르드족 군사조직 페쉬메르가와 미군의 훈련을 받은 수니파 전사 등 이라크군 최정예 병력이 이르면 올해 봄에서 초여름께 모술 탈환에 필요한 준비를 마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WSJ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스틴 사령관은 이 인터뷰에서 이라크군 2개 사단이 모술 탈환 공격에 앞장설 계획이며 해당 병력은 조만간 미군이 운영하는 훈련소로 이동해 훈련 등 공격 준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IS 격퇴작전의 속도가 느려지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이라크 국민이 스스로 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그는 “우리가 독자적으로, 혹은 다른 몇몇 동맹국들하고만 일한다면 더 빨리 진행할 수도 있지만 이라크 국민도 스스로 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오스틴 사령관은 최근 IS가 모술에서 소년병을 모집하거나 강제 징집에 나서고 있다는 사실은 신규 전사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지적하며 “IS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는 끊어진 통신과 보급 경로를 다시 찾으려 시도하겠지만 실패하리라고 본다”며 “그는 결국 모술을 포기하고 시리아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수도 바그다드 주변에 배치돼 있는 이라크군 정예 병력을 다른 곳으로 이동시키는 것과 관련,미군은 현재 미군의 훈련을 받는 이라크군 신규 병력을 모술 탈환 작전이 진행되는 동안 수도방위에 투입하는 방안을 이라크군 측에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