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브라질 자산 가격이 저점을 보이면서 조심스럽게 투자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다.

앞서 브라질 중앙은행은 지난 2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12.25%로 50bp 인상했다. 호세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 직후 연달아 세번 금리를 인상한 것이다.

이지연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이는 물가안정을 위해 중앙은행이 어떠한 조치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브라질 경제는 S&P국가 신용등급이 투자등급 가운데 가장 낮은 BBB-인데서 볼 수 있듯이 호세프 대통령 1차 집권기간(2011~2014년) 사이 지속적으로 악화됐다.

다만 지난해 4분기 약세장 이후 브라질 국채나 헤알화 가치가 완만하게 회복하고 있는 것은 바닥에 대한 기대를 보이게 한다. 국채 10년물 금리는 지난해 11월 13%를 웃돌았지만 12월 중순 이후 11%대까지 내려왔다. 달러화 대비 헤알화 환율도 12월 이후 내려오면서 2.60이다.

이 연구원은 “원자재 가격이 충분히 내리고, 중국경기에 대한 우려가 완화됐다”며 저점에 대한 기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헤알/달러 환율이 2005년 이후 가장 높다는 부분, 경상 수지가 점차 개선될 것이란 전망 등도 브라질 채권에 대한 투자 매력이 지난해보다 커진 이유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브라질의 기준금리 인상 추세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것과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을 전후해 강달러 영향이 확대될 수 있단 점은 변동성을 높일 위험요인으로 분석됐다. 또 긴축 재정 정책의 실현 가능 여부 역시 불확실성이라고 이 연구원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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