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소셜미디어섹션]한때 마라도나의 후계자로 추앙받던 ‘비운의 천재’ 미디필더 후안 로만 리켈메(37ㆍ사진)가 그라운드를 떠난다.
리켈메는 26일(한국시간) 스포츠 전문 매체 ESPN과의 인터뷰에서 “더는 축구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은퇴의사를 밝혔다.
그 어떤 상황에서도 원하는 선수에게 정확히 공을 배달할 수 있을 정도로 압도적인 패싱 능력을 자랑했고 발재간도 일품이었다. 그러나 스피드가 느려 갈수록 빨라지는 축구의 흐름에서 벗어난 선수였다.
유럽 진출 첫 시즌은 2002-2003시즌 바르셀로나에서 실패를 맛본 뒤 비야레알로 이적해 3시즌 연속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진가를 발휘했다.
그는 비야레알의 2005-200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 아르헨티나의 2007 코파 아메리카 준우승에 큰 힘을 보탰으나 언제나 수비 가담과 활동량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받았다.
그러나 당시 비야레알 감독과 불화설이 나돌았다. 리켈메는 팀 전체가 자신을 중심으로 돌아가야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선수였다.
한편 리켈메는 지난해말 몬트리올 임팩트 이적설이 제기되기도 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