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한화케미칼이 관절염치료 바이오시밀러 기술과 판권을 독일 머크에 수출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케미칼은 다음달 초 독일의 화학ㆍ의약기업 머크 사와 관절염치료 바이오시밀러 ‘다빅트렐’의 기술수출 계약을 맺는다.
머크의 바이오시밀러 회사인 머크 세르노사업부와 기술이전과 판권 협상을 끝낸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제약사 중 자체 기술로 개발한 바이오시밀러를 다국적 제약사에 수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빅트렐은 미국 화이자의 류마티스관절염 항체치료제 ‘엔브렐’의 바이오복제약이다. 엔브렐이 연 10조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어, 다빅트렐 역시 단기간에 수 천억원대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
관건은 경쟁 제약사들이 엔브렐 바이오시밀러를 내놓기 전인 2∼3년 안에 이런 매출을 올려야 한다는 점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도 엔브렐 바이오시밀러의 임상시험을 끝내고, 유럽 의약품청(EMA) 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한화케미칼은 지난해 11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다빅트렐의 판매허가를 받았다. 이번 계약은 선급 기술사용료 외에 판매에 따른 매출의 일정액을 갖는 것으로 전해졌다.
머크 세로노사업부는 중남미지역 공략을 위해 브라질의 주요 제약업체들이 공동 투자로 설립한 ‘바이오노비스’에서 제품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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