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북한 최고의 과학영재 학교인 평양제1중학교가 학생들의 방과 후 수학 과외학습을 위한 컴퓨터 프로그램을 개발한 것으로 18일 확인됐다.
북한 격월간 교육지 ‘인민교육’ 2014년 6호는 “제1중학교 학생들의 과외학습에 대한 지도에서 교원들의 책임성과 역할을 높이는 동시에 자학습(자율학습)지도의효과성을 높일 수 있는 수학교육지원프로그램 ‘수학’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잡지는 지난해 12월 15일 발간됐으며 ‘수학교육 지원 프로그램 수학을 이용하는 학교 학생들의 과외 자학습 지도방법에 대하여’라는 글에서 이러한 사실을 공개했다.
‘수학’은 ‘차례’ㆍ‘수업’ㆍ‘지능문제’ㆍ‘참고서’의 4가지 코너로 구성된 자율학습용 동영상 프로그램으로 동영상 다시보기, 문제풀이 기능 등을 갖췄다.
학교 공부를 마친 학생들이 프로그램의 차례 코너에서 진도별로 원하는 수업내용을 선택하면 수업 코너에서 해당 동영상을 보며 공부할 수 있다.
공부를 마치고 지능문제 코너로 가면 컴퓨터가 관련 문제를 내고 자동으로 채점을 해주며, 참고서 코너에서는 수학관련 주요 참고서 내용도 볼 수 있다.
이 잡지는 학교 교사들이 프로그램을 이용해 학생들의 복습을 돕고 숙제를 내주거나 학급 시험을 치를 수도 있다고 전했다.
또 이를 통해 교사가 학생들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바로잡는 데에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잡지의 설명이다.
잡지는 “과외학습은 교육활동의 중요한 구성부분으로서 학생들이 수업에서 배운지식을 자기의 것으로 완전히 소화시키며 응용능력을 키우는 데서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고 프로그램 개발의 취지를 설명했다.
고(故)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다닌 남산학교의 후신인 평양제1중학교는 남한의 과학고등학교에 비견될 수 있는 곳으로, 북한 전역의 수재들만 모인 과학 영재 교육기관답게 전용 IT(정보통신) 학습 프로그램을 도입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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