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시티팀 = 김연아 기자]사경증이란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한쪽으로 목이 돌아가고 통증도 동반하는 운동이상 질환이다. 다른 말로는 경부 근긴장이상증이라고 한다. 경부 근긴장이상증은 국소 근긴장이상증의 흔한 형태이다. 머리의 위치 유지에 관여하는 근육이 54개에 달하며, 이들 중 근긴장이상증이 나타나는 근육작용의 합에 따라 사경, 측경, 전경 및 후경으로 나타나기도 하며 두 가지 이상의 자세가 복합적으로 발생하기도 하므로 연축성 사경증(spasmodic torticollis)보다는 경부 근긴장이상증의 용어가 널리 사용되기도 한다. 2007년 미국의 경부 근긴장이상증과 연축성 사경증을 합한 유병률을 0.39%로 보고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정확한 유병률은 아직 찾을 수 없으나 평균 발병 연령은 39.2세로 70~90%는 30~50대에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처음 증상은 가볍게 시작하여 머리가 돌아가거나 툭툭 튀는 현상을 보이고 오랜 기간 한 방향으로 목이 고정되는 현상을 보인다. 그러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목 근육의 경련 횟수와 강도가 강해진다. 아침에 증상이 상대적으로 덜하고 걷거나 스트레스가 심하면 증상도 심해진다. 목, 어깨부위 통증으로 걷기, 운전하기 등의 일상생활 동작의 제한이 초래된다. 또한 사경증으로 인해 경추 측만증 혹은 어깨올림 등을 통해 두 눈을 수평으로 맞추고자 하는 보상자세가 오게 되어 결과적으로 부정적인 신체상을 갖게 됨으로써 대인관계를 회피하게 되는 등, 사회생활의 제한을 초래하여 삶의 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게 되는 경우가 많다.발병 후 약 3~5년 내에 더욱 심해지는 것이 일반적이고 성인의 경우 발생 남녀 성비는 1:1.4~1:2.2로 여성에게서 좀 더 빈발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아직까지 뚜렷하게 밝혀진 원인은 없지만 대뇌 기저핵의 이상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 fMRI등에서 관찰된다고 한다.사경증은 증상이 악화되어 고착화되기 전에 빨리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턱관절의 위치를 조정하는 치료법을 통해서 호전이 되는 경우가 있는데, 턱관절의 미세한 위치 변화에도 경추의 형태와 배열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원리를 이용하여 치료하는 방법이다.턱관절의 위치 조정을 통해 사경증을 치료하고 있는 유창길한의원 유창길원장은 “사경증은 초기에 작은 떨림으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는 본인은 감지하지 못하지만 가족들이 먼저 발견하고 내원하는 경우가 많다. 초기에 치료할수록 치료 효과나 경과가 좋은 편인데, 특히 턱관절을 이용한 치료법의 경우에 치료법 자체로 인한 부작용이나 후유증이 없기 때문에 안전하게 시도할 만한 방법이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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