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고다, ‘9월말까지 저비용 고만족 여행지’공개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올해 여행의 핵심 키워드는 ‘가성비’이다. 환율에 따라 여행지의 부침도 생기고, 타임세일로 가성비의 기회를 엿보는 여행자들이 늘었다.
시의적절하게, 디지털 여행 플랫폼 아고다가 전세계 숙소 가격에 대한 실시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8월 중순부터 9월말까지 향후 6주간(‘투숙’ 기준) 나라별로 가장 가성비가 높은 여행지 리스트를 13일 공개했다.
6월 15일~7월 7일 ‘예약’데이터 분석 결과 한국에서는 평균 객실 요금이 15만6300원대인 부산이 가성비 최고 여행지로 꼽혔다.
나라별로는 태국에선 남부 핫야이, 인도네시아에선 옛 왕국의 고도였던 욕야카르타, 말레이시아에선 코나키나발루 남부 쿠칭, 필리핀 남동부 시아르가오섬, 베트남 남부 달랏, 대만 타이중 등이 뽑혔다.
▶태국 핫야이 (평균 객실 요금: 49,800원)= 태국 남부의 핫야이는 한 번쯤 여행해볼 가치가 있는 활기찬 도시다. 핫야이 시립공원에서는 파노라마가 펼쳐진 것 같은 풍경 속 조용히 산책로를 거닐 수 있으며, 미식을 추구하는 관광객들은 김용마켓(Kim Yong Market)에서 현지의 별미와 독특한 음식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핫야이는 공항과 도심 간의 훌륭한 접근성뿐만 아니라, 말레이시아 국경과도 인접해 있어 여행객들은 국경을 넘나드는 여행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인도네시아 욕야카르타 (평균 객실 요금: 52,600원)= 욕야카르타는 역사와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인도네시아의 문화 중심지다. 보로부두르와 프람바난 사원, 술탄의 궁전, 그리고 화려한 말리오보로 거리는 반드시 방문해야 하는 이 도시의 명소들이다. 여행객들은 역동적인 도시를 거닐며 향토 공예품과 길거리 음식에 푹 빠져볼 수 있다. 또한 다른 자바 문화 유적지를 방문하기에도 편리한 거점이기도 하다.
▶말레이시아 쿠칭 (평균 객실 요금: 74,700원)= 사라왁주의 수도 쿠칭은 특유의 활기와 자연의 아름다움이 장관인 여행지로 유명하다. 역사적인 의미가 깊은 포트 마르게리타를 탐험하면 식민지 시대 쿠칭에 대한 보다 깊은 이해와 더불어 사라왁강의 빼어난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말레이어로 ‘쿠칭’이 고양이를 뜻하는 만큼, 모든 고양이과 동물을 볼 수 있는 독특한 고양이 박물관이 있다. 모험을 추구하는 관광객이라면 도시 근처의 세멩고 자연보호구역(Semenggoh Wildlife Centre) 방문도 즐거울 것이다. 자연 서식지에서 생활하는 오랑우탄들을 만나볼 수 있어, 문화와 야생을 동시에 경험하기에 완벽한 여행지다.
▶필리핀 시아르가오섬 (평균 객실 요금: 78,900원)= 콘데 나스트 트래블러(Condé Nast Traveler)의 2023 리더스 초이스 어워드(2023 Readers’ Choice Awards)에서 아시아 지역 아름다운 섬 10위로 꼽힌 시아르가오섬은 깨끗한 해변, 맑은 바닷물, 그리고 느긋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클라우드 9(Cloud 9)은 서핑 애호가들에게 사랑받는 서핑 명소이기도 하다. 서핑을 선호하지 않는다면 마푸푼코 락풀(Magpupungko Rock Pools), 숙바 라군(Sugba Lagoon) 등에서 느긋한 바다와 솔솔 부는 바람을 느끼며 힐링할 수 있다. 해변가를 사랑하는 여행객에게 사아르가오섬은 휴식과 스포츠를 모두 누릴 수 있는 최고의 휴양지가 될 것이다.
▶베트남 달랏 (평균 객실 요금: 78,900원)= 달랏은 시원한 날씨와 아름다운 자연 풍경 덕분에 베트남의 인기 관광지로 사랑받고 있다. 사랑의 계곡(Valley of Love), 달랏 플라워 가든(Dalat Flower Gardens), 그리고 역사적인 달랏 기차역 등을 방문할 수 있다. 등산이나 아웃도어 스포츠를 즐기는 모험적인 여행객 또한 도시 근방의 랑비앙산(Lang Bian Mountain)을 만끽할 수 있다.
▶일본 나리타 (평균 객실 요금: 80,300원)= 국제공항으로 잘 알려진 나리타는 여행 중심지인 점과 더불어 풍부한 문화와 미식 등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여행지다. 또한 아름답고 평온한 휴식처인 나리타산 공원도 유명하다. 연못, 사찰탑, 그리고 산책로 등을 거닐며 북적북적한 도시로부터 잠시 벗어날 수 있다. 미식가들은 나리타산 오모테산도 거리에 줄지어 있는 전통 식당에서 지역 별미인 장어 요리를 맛보면 좋겠다.
▶인도 고아 (평균 객실 요금: 91,300원)= 아름다운 해변과 활기찬 나이트라이프로 잘 알려진 고아는 인도와 포르투갈 문화가 융합된 독특함을 자랑하는 여행지다. 이 작은 낙원은 태양, 바다, 모래, 해산물, 그리고 느긋하고 여유로운 생활 방식인 수세가드(susegad)로 유명하다. 주요 명소로는 바가 해변, 봄 지저스(Bom Jesus) 대성당, 두드사가르 폭포를 빼놓을 수 없다. 여행객들은 고아가 지닌 자연의 아름다움을 즐기는 동시에 이 지역의 정신적, 문화적 유산을 만끽할 수 있어 고아는 휴식과 축제를 모두 즐기기에는 더 없는 휴양지이다.
▶대만 타이중 (평균 객실 요금: 132,800원)= 대만의 중부에 위치한 타이중은 문화와 자연이 어우러진 도시다. 여행객들은 타이중 국립자연과학박물관에서 전시를 둘러보고 무지개 마을의 거리 미술을 감상할 수 있다. 쇼핑과 대만의 미식을 함께 즐기기 원한다면 펑지아 야시장만 한 곳이 없다. 뿐만 아니라, 타이중은 보는 이가 넋이 나갈 만한 풍경을 자랑하는 일월담(Sun Moon Lake)으로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오기에도 완벽한 거리에 있다.
▶부산 (평균 객실 요금: 156,300원)= 번화한 항구 도시인 부산은 해변, 산, 그리고 사찰로 유명하다. 해운대, 감천문화마을, 그리고 범어사와 같이 꼭 들러봐야 할 인기 명소 외에도 부산에는 다양한 볼거리가 많다. 특별한 쇼핑을 해보고 싶다면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전통시장 중 하나인 국제시장에서는 지역 별미부터 골동품까지 다양한 상품들을 만날 수 있다. 여행객들은 부산의 자랑거리인 오륙도 스카이워크에서 바다를 가로지르는 다리를 걸으며 유리바닥을 통해 해안선의 숨막히는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이기대 해안산책로에서는 아름다운 바다의 절경과 거친 절벽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자연을 사랑하는 여행객들에게 꿈 같은 코스가 되어줄 것이다.
아고다는 450만 개 이상의 휴가 숙소 외에도, 13만 개 이상의 항공 노선과 30만 개 이상의 액티비티를 단 한 건의 예약으로 해결할 수 있는 여행플랫폼이다.
이준환 아고다 한국지사 대표는 “아고다는 이번 연말을 맞기 전 재충전을 원하는 여행객들을 위해 아시아에서 가장 훌륭한 가성비를 자랑하는 최신 관광지 순위를 공유함으로써, 여행객들에게 경제적 부담이 없는 합리적인 여행 계획을 세우고 기억에 남는 경험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하고자 한다. 짧은 여행이든 장기 휴가든, 위 순위의 여행지들은 모든 유형의 여행객을 만족하게 할 다양하고 독특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아고다는 이번 순위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더 많은 곳을 방문하고 넓은 세상을 만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