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시티팀 = 최나래 기자]강북구에 살고 있는 직장인 김 모(28)씨는 평소 머리를 자주 긁는 습관 때문에 직장에서 은따를 당하고 있다. 자기도 모르게 머리가 너무 가려워서 긁다 보면 비듬도 심하게 떨어지는데다 주변 사람들이 ‘머리에 기름기 흐른다’며 핀잔을 주기도 한다. 더구나 얼마 전부터는 아직 젊은 나이 인데 탈모도 생기는 것 같아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의정부에 살고 있는 박 모(31)씨도 두피 문제로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침에 머리를 감아도 점심 즈음이 되면 머리가 심하게 가렵고 냄새도 나는 것 같은 것이다. 관리를 아무리 잘 해도 어느 새 어깨 주변에는 비듬이 수북이 쌓여 있기 십상이라는 그는, 나름대로 기능성 샴푸 등을 사용하고 있는데도 비듬이 줄어들지 않는 문제를 호소하고 있다. 김 씨와 박씨는 모두 공통적으로 ‘지루성 피부염에 의한 탈모’를 겪고 있는 환자들이다. 지루성피부염은 두피에 유달리 많은 피지가 분비되어 생기는 증상으로 피지가 두피를 막아 영양공급과 순환기능을 떨어뜨림으로써 두피 여러 곳이 붉게 충혈되고 트러블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탈모 치료 한의원인 노원 여진주한의원 여진주 원장은 “지루성피부염으로 인해 두피가 심하게 가려운 증상이 나타나면, 모근이 가늘어지면서 모발이 잘 자라지 못하게 되고, 결국 빠른 속도로 탈모가 진행될 수 있다”며, “따라서 탈모를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라도 지루성 두피염 치료를 조기에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지루성 두피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모낭에서 독소를 배출시켜주는 침치료와 피부 재생을 돕고 염증을 없앰으로써 건강한 모공을 만들어 주는 피부질환 치료를 받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 오장육부의 불균형을 바로 잡아 내부의 독소를 없애주는 것도 건강한 두피와 모발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이며, 이를 위해서는 인체 내부의 문제를 진단하여 그에 맞는 한약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한편, 여진주 원장에 따르면 지루성 두피염은 평소 청결함을 유지하면서 관리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샴푸 후에는 찌꺼기가 두피에 남지 않도록 깨끗하게 헹궈줘야 하고, 겨울이라도 차가운 물로 마무리를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머리를 감은 후 드라이를 할 때도 뜨거운 바람보다 냉풍으로 모발과 두피를 식혀주는 것이 좋고,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하고 올바른 식사 습관을 가지는 것도 건강한 두피를 만드는 필수 조건이므로 알아두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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