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프랑스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 테러 이후 ‘표현의 자유’와 ‘종교의 자유’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고 현지 일간지 르몽드가 지난 16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르몽드에 따르면 표현의 자유와 동의어가 돼 버린 “내가 샤를리다”(Je suis Charlie)라는 구호를 바꿔 타 종교를 모욕하는 자유까지는 허용할 수 없다는 뜻을 담은 “나는 샤를리가 아니다”(Je ne suis pas Charlie)라는 구호도 등장했다. 특히 페이스북 등을 통해 확산되고 있는 ‘나는 샤를리가 아니다’는 표현의 자유에도 한계가 있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테러를 비난하지만 샤를리 에브도의 무한한 표현의 자유에도 찬성하지 않는다’는 내용이다.

샤를리 에브도가 테러 이후 14일 처음으로 낸 ‘생존자 특별호’에서 이슬람교 창시자 무함마드 만평을 표지에 실으면서 이 같은 논란은 더욱 확산했다.

샤를리 에브도는 2011년 ‘아랍의 봄’과 관련해 무함마드를 부정적으로 묘사한 만평을 표지에 실어 논란을 불러 일으켰고, 2012년에는 무함마드의 누드 만평을 게재해 이슬람권을 중심으로 강한 반발을 불러왔다.


sh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