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이슬람 테러단체 ‘알카에다’가 프랑스를 향해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13일(현지시간) CNN 방송에 따르면 알카에다 북아프리카지부(AQIM)는 웹사이트에 게재한 성명을 통해 “프랑스는 이슬람 국가들에 폭력을 휘두르고 이들의 존엄성을 짓밟은 데 대한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프랑스군이 말리와 중앙아프리카 제국 등의 (이슬람)국가들을 점유하고 시리아와 이라크 내 무슬림들에게 폭격을 퍼부으며, 변변찮은 프랑스 언론이 우리의 예언자(무함마드)를 계속 깎아내리는 한 프랑스는 스스로를 최악 이상의 상황으로 몰아넣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는 프랑스의 중동ㆍ아프리카 정세 개입이 지속될 경우 프랑스 본토를 대상으로 한 테러 공격에 나설 수 있다고 위협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프리카 알제리에 근거지를 두고 있는 AQIM은 알제리 내전을 치르며 성장해 지난 수년 동안 말리와 니제르, 모리타니 등으로 활동 반경을 넓혀왔다. 최근엔 프랑스와 이탈리아인 등 서방인들을 대상으로 한 납치도 잇달아 저지르고 있다.

또 AQIM은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에서 총격 테러 사건이 발생한 다음날인 지난 8일 트위터를 통해 테러범 일당을 ‘진실의 기사단’이라고 극찬했다. 아울러 이슬람교 창시자이자 예언자인 “무함마드를 조롱하면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오사마 빈 라덴의 생전 발언을 게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