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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서상범 기자]최근 페이스북을 비롯한 소셜네트워크(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글이 있습니다. 바로 일본 현지에서 독도를 다케시마로 바꾸기 위한 운동이 벌어지고 있고 일부 일본계 기업들이 이 운동에 후원금을 내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후원 기업으로 거론되는 곳 중에는 한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진행중인 의류전문업체 유니클로, 편의접업체 세븐일레븐 등 다수 기업들이 있습니다.

국내 SNS 이용자들은 페이스북과 카카오톡 등을 통해 관련 글과 함께 해당 기업들의 명단이 적힌 이미지들을 퍼나르며 불매운동까지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내용은 이른바 ‘뒷북글’이자 ‘사실무근’인 내용입니다.

지난해 3월, 3ㆍ1절을 맞이해 SNS에서는 관련 내용이 한바탕 휩쓸고 지나간 바가 있습니다. 거의 1년전 일이 한번 더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이죠.

글의 내용도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습니다.

당시 일본에서 관련 운동이 일부에서 벌어진 것은 맞지만 후원업체로 거론된 기업들이 직접 후원활동에 나섰다는 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논란이 거세진 지난 4월,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정치적인 입장이나 태도를 취하지 않는 것이 기본 방침”이라며 “특히 한국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비중이 큰 대표적인 시장이기 때문에 이 같은 정치적 행위를 할 이유가 없다”고 부인한 바 있습니다.

유니클로 측도 “전혀 근거 없는 소문”이라고 일축한 바 있습니다.

해당 기업들은 지난해 이미 근거없는 루머로 곤혹을 치른바 있는데 다시 SNS상에서 회자가 되는 것에 당황하는 분위기입니다.

일본 극우세력으로부터 우리의 소중한 영토인 독도를 지키기위한 일은 그 무엇보다 중요한 일입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일본계 기업이라는 이유만으로 근거없는 루머의 희생양이 나와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tiger@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