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동문 1만1533명 성명서 참여
[헤럴드경제=안효정 기자] 이화여자대학교 총동창회가 여의도 민주당 당사를 방문해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국회의원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제출했다.
이화여대 총동창회는 이명경 회장과 임원진이 전날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를 찾아 김 후보의 사회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전달하고 당대표의 책임있는 답변을 요구했다고 9일 밝혔다.
성명서에는 총 1만1533명의 이화여대 동창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화여대 총동창회를 비롯한 이화여대 동문 700여명은 지난 4일 서울 서대문구 캠퍼스 대강당에서 항의 집회를 열고 김 후보의 발언을 규탄하는 서명 운동을 했다. 당시 참석자들은 “역사와 진실을 왜곡하고 이화의 참된 가치를 훼손한 김준혁 후보의 사퇴를 강력히 촉구한다” “김준혁 후보는 사퇴로서 사죄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과 손팻말을 들고 항의 구호를 외쳤다.
김 후보는 2022년 8월 유튜브 채널 ‘김용민TV’에 나와 “종군 위안부를 보내는 그런 것에 큰 역할을 한 사람이 바로 김활란(이화여대 초대 총장)”이라며 “미군정 시기에 이화여대 학생들을 미군 장교들에게 성 상납시키고 그랬다”고 말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을 불렀다.
이에 총동창회는 지난 3일 김 후보의 발언을 두고 “이화의 역사를 폄하했을 뿐 아니라 재학생과 동창생 모두에게 극심한 모욕감을 안겨주었다”며 “김 후보의 후보직 사퇴를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총학생회도 김 후보 발언에 대해 “이화의 구성원에게 모욕과 상처를 준 명백한 명예훼손”이라고 비판하면서 “앞으로 이화여대에 대한 부적절한 내용으로 정쟁을 확산시키는 일을 만들지 않기를 요구한다”고 했다.
지난 2일에는 대학 측이 입장을 내고 김 후보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겠다며 후보직 사퇴를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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