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타운 2024 위드 롯데’ 개최
IP 적극활용...라이선스 상품 출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전 세계 콘텐츠 IP(지적 재산권) 기업과 협업하며 콘텐츠 비즈니스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9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최근 그룹의 콘텐츠 비즈니스 논의 자리에서 “롯데의 자산 가치를 높일 지속 가능한 중장기 모델 개발에 힘써달라”며 이같이 주문했다. 롯데는 신 회장의 주문에 따라 첫 콘텐츠 비즈니스 프로젝트인 ‘포켓몬 타운 2024 위드 롯데’(사진)를 오는 26일부터 내달 19일까지 롯데월드타워와 몰에서 개최한다.
콘텐츠 비즈니스는 IP와 연계된 상품과 서비스, 공간을 기획하는 사업이다. 유통 업계는 콘텐츠 IP를 자사 채널로 고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핵심요소로 정하고, 관련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롯데도 롯데웰푸드의 ‘가나초콜릿하우스’, 롯데백화점의 ‘크리스마스마켓’ 등 계열사별로 보유한 콘텐츠 IP를 활용하고 있다.
특히 롯데는 독창적인 콘텐츠 비즈니스를 발굴하기 위해 지주 내에 전담조직을 꾸렸다. 롯데지주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혁신실에 속한 해당 조직은 계열사에서 실행하기 어려운 대규모 캠페인을 설계하고, 글로벌 콘텐츠 기업과 파트너십 체결, 신규 콘텐츠 사업모델 발굴 업무를 맡았다. 콘텐츠 비즈니스를 지주에서 담당하면서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부터 새로운 사업모델을 구상할 수 있다.
콘텐츠 IP 소유 기업은 롯데와 협업해 수익 다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 식품, 유통, 문화, 서비스 등 롯데의 폭 넓은 사업을 기반으로 캐릭터 협업 식·음료 상품, 팝업스토어, 공연 같은 다양한 상품을 연계한 통합 마케팅 전략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롯데는 국내외 기업과 신규 IP 개발부터 롯데월드타워, 스테디셀러 브랜드 등 그룹 내 다양한 IP를 활용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포켓몬 타운 2024 위드 롯데’는 롯데가 선보이는 첫 콘텐츠 비즈니스 프로젝트다. 롯데지주를 비롯해 롯데물산, 롯데웰푸드, 롯데GRS, 롯데백화점, 호텔롯데 등 10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먼저 서울 잠실 석촌호수에 라프라스와 피카츄 대형 아트벌룬을 전시한다. 롯데월드타워 아레나 잔디광장에는 포켓몬 관련 미니게임과 퍼레이드 행사가 열린다. 포켓몬스터가 지난 27년 간 전 세계에서 사랑받은 콘텐츠 IP인 만큼 많은 고객이 롯데월드타워와 몰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웰푸드, 롯데칠성음료, 롯데GRS, 호텔롯데도 포켓몬 IP를 활용한 라이선스 상품을 선보인다. 롯데컬처웍스와 롯데콘서트홀에서는 포켓몬 25주년 기념 애니메이션 영화 ‘포켓몬스터: 성도지방 이야기, 최종장’ 개봉과 포켓몬 애니메이션 콘서트를 기획했다.
롯데 관계자는 “앞으로도 창의적인 콘텐츠를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가 담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식품, 유통, 서비스 등 다양한 고객 접점 채널을 가진 롯데의 강점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사업 기회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박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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