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가수 바비킴이 대한항공 기내난동으로 MBC TV예술무대를 하차한 가운데 그의 과거 술자리 일화가 눈길을 끌고 있다.

바비킴은 과거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술자리에서 선배 임재범에게 실수한 에피소드를 고백했다.

바비킴은 “임재범 형 집에서 둘이 술을 마시는데 처음에는 긴장했지만 술이 들어가니 자신감이 넘쳤다”며 “블루스에 대해서 얘기하기 시작했는데 내가 ‘형이 블루스에 대해서 뭘 알아’라고 얘기해버렸다. 그 순간 난 죽었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바비킴은 이어 “그 말은 들은 임재범형이 눈 감으면서 ‘바비야 술 많이 취한 것 같다. 집에 가라’라고 말해 벌떡 일어나서 ‘예, 알겠습니다. 형 설거지해드릴까요?’하고 집에 갔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또한 과거 ‘택시’에 출연한 그는 “술이 좋냐, 술자리가 좋냐”는 질문에 “오직 술이 좋다. 소주”라며 “2층에서 떨어질 정도로 많이”라고 말하며 웃어 보였다.

바비킴이 언급한 ‘2층에서 떨어진 사고’는 실제 발생했던 일이다. 바비킴은 지난 2011년 4월 새벽 2시경 강남의 한 주점 화장실에서 나오다 2층 난간에서 미끄러져 4m 아래로 떨어졌고, 척추와 갈비뼈가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다.

이에 대해 바비킴은 “2mm차이로 하반신 마비가 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날 밤 잠도 못자고 펑펑 울었다. 감사해서”라고 당시 심정을 전했다.

이어 바비킴은 “한 때는 일주일에 적어도 5일정도 술을 마셨다. 술버릇이 술 마시는 거다. 더 많이 마시는 거”라고 애주가 면모를 드러냈다.

한편, 바비킴은 지난7일 인천공항에서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대한항공 기내에서 술에 취해 고성을 지르는 등 난동을 부려 현지 공항경찰과 세관이 출동했으며 미국 경찰의 재조사를 앞두고 있다.

이날 바비킴은 대한항공 측의 실수로 비즈니스석으로 승급이 안되자 기분이 많이 상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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