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경기도가 프로야구 10구단 수원 유치를 위해서 공약으로 내놨던 독립야구리그가 예산부족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독립야구단 고양 원더스의 해체도 악재였다.
경기도는 퓨처스리그(2군)에 속했던 프로야구 10구단 KT 위즈의 1군 무대 진입에 맞춰 올해 독립야구리그를 출범할 계획이었다.인구 40만명 이상 도시를 연고로 하고 운영비 일부를 지원할 예정이었다.
경기개발연구원의 보고서는 독립야구리그에 최소 4개 구단이 필요하고 구단별 운영비 12억원, 사무국 예산 9억원 등 57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으며 리그 초기 흥행 및 홍보 효과 미비로 구단별 운영비를 6억원으로 줄여 주어야 기업 참여가 가능할 것으로 추정했다.또한 총 소요금액 57억원에서 4개구단 운영비를 뺀 나머지 부족분 33억원의 절반은 메인 스폰서가 충당하고 나머지는 지자체가 분담하는 것이 합리적일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도는 수원과 부천 등 대도시를 대상으로 동참을 권유했지만 재정난을 이유로 모두 거절의 뜻을 전했고, 경기침체 등의 이유로 마사회 등 공공 기관과 도내 중견기업들도 참여를 꺼렸다.
고양 원더스의 해체도 악재로 작용했다. 한국 최초의 독립구단이 해체됨으로써 그나마 관심을 표하던 지자체도 돌아선 것이다. 도 관계자는 “고양 원더스가 해체되며 그나마 관심을 보이던 일부 지자체도 투자가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며 “관람석 1000∼2000석 규모의 전용경기장 등 기반시설이 부족한 문제점도 있다”며 “기존의 사회인 야구리그를 독립리그로 발전시키는 방안이 합리적이라고 보고 일단 기반조성과 사회인 야구 활성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