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용산·동작=권지나 기자]최근 한 인터넷 게시판에 올라온 ‘버스만원녀’라는 제목의 영상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3분 남짓한 영상에는 젊은 여성이 만원을 내고 “거스름돈을 달라”며 버스기사에게 막말을 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찍혀 있다. 영상은 지난해 8월 처음 게시됐지만 당시에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회항’, ‘백화점 모녀 주차요원 폭행사건’, ‘마트 VIP 갑질 사건’ 등과 함께 ‘갑의 횡포’란 이름으로 불리며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영상에서 젊은 여성은 요금통에 만원짜리를 넣고 거스름돈을 요구하고 있다. 버스기사는 “잔돈이 없어 지금 거스름돈을 줄 수 없으니 계좌번호를 적어주면 부쳐준다”고 했으나 여성은 “명함을 달라”며 막무가내식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여성은 또 버스기사에게 자신의 번호 대신 “버스기사의 전화번호를 알려 달라”고 하지만 버스기사는 “회사 방침상 번호를 알려줄 수는 없다”고 말했다.버스기사는 “버스를 출발시켜야 하니 빨리 연락처를 알려달라”고 하지만 여성은 물러서지 않고 되려 소리를 지르며 항의를 하고 있다. 버스가 정차한지 한참이 됐지만 여성의 분풀이가 계속되자 승객들은 불만을 표시하기 시작했다. 이후 한참이 지나서야 이 여성은 쪽지를 집어던지고 버스에서 하차한다. 이와 함께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의 목격담까지 더해져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현장에 있던 한 시민은 “내리고 나서도 버스기사에게 막말을 했다”며 “이로 인해 한참동안 버스가 출발하지 못해 불편을 겪었다”고 설명했다.이에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전화번호만 주면 되는데 왜 저렇게 화를 내는지 이해가 안간다”, “만원으로 교통카드사서 찍으면 되는데 왜 저러는지 모르겠다”, “여자 때문에 버스 출발하지도 못하고 저게 무슨 민폐냐”, “이젠 하다하다 버스에서도 갑질을 하느냐”등의 격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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