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스퀘어 국토부 실거래가 분석
1월 총 8715억원·134건 거래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올해 1월 서울 업무·상업용 건물 거래 규모가 전월 대비 2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가 국토교통부 서울 업무·상업용 건물 실거래가(2월 29일 기준)를 분석한 결과 지난 1월 총 8715억원이 거래됐다. 거래건수는 134건으로 전달 수치(133건)와 크게 차이나지 않았다.
지난 1월 1000억원이 넘는 대형거래는 한 건도 없었다. 1월 거래액이 가장 큰 매매는 마포구 동교동 판매시설로, 654억원에 거래됐다.
다만 극도의 거래 절벽을 맞이한 지난해 1월보다는 상황이 개선됐다. 올해 1월은 전년 동기대비 거래건수 179.2%, 거래액 66.9% 상승했다. 지난해 1월 당시, 서울 업무·상업용 건물의 거래건수는 48건, 거래액은 5221억원이었다.
반면 서울 업무용 건물(오피스 빌딩) 올해 1월 거래 건수는 10건, 거래액 1005억원으로 전월보다 거래액은 70.1% 줄고 거래건수는 유지했다. 청담동에 위치한 업무시설이 410억원에 거래되며 가장 큰 액수를 기록했다.
알스퀘어 관계자는 “아직 시장 상황을 명확히 판단하기는 이르나 금리 인상 등으로 투자가 어려웠던 2023년에 비하면 다소 회복된 수치”라며 “미국 및 국내의 금리 인하가 올해 얼마만큼, 얼마나 빠르게 하락하는가에 따라 거래의 회복 수준도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