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시공사 선정, 계약 완료… 올해 전 구간 착공 가능성 높아

영통역 주변, GS건설, 영통자이 센트럴파크 580가구 2월 분양 예정

[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동탄인덕원선(이하 동인선) 전 구간 착공을 앞두고 역이 들어서는 지역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다른 노선과 환승되거나 급행열차가 정차하는 역 주변은 빨라지는 서울 접근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가철도공단은 지난 해 12월 동인선 10개 공구에 대한 시공사 선정과 계약을 마쳐 올해 착공이 가시화됐다. 동인선은 총 12개 공구이며, 이 중 1공구와 9공구는 2021년 이미 착공돼 공사가 진행 중이다.

동인선은 안양시 인덕원역에서부터 화성시 동탄역까지 37.1km, 18개역이 포함된 철도노선 건설사업으로 2029년 개통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수원시에 6개역(파장, 수원야구장, 수원월드컵경기장, 아주대입구, 원천, 영통)으로 가장 많고, 화성시 4개역(나노시티, 능동, 메타, 동탄), 안양시 3개역(인덕원, 안양농수산물시장, 호계사거리), 의왕시 2개역(오전, 의왕시청), 용인시 2개역(흥덕, 서천) 등이다.

전 구간 착공 앞둔 ‘동탄인덕원선’…철길 따라 분양하는 이곳 [부동산360]
영통자이 센트럴자이 투시도 [GS건설 제공]

이 가운데 인덕원역은 기존 4호선을 비롯해 개통 예정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 월판선(월곶~판교선) 등으로 환승이 가능해진다. 수원월드컵경기장역은 신분당선(예정)을, 영통역은 수인분당선을, 동탄역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예정) 등으로 환승 할 수 있게 된다.

또 인덕원역, 오전역, 수원월드컵경기장역, 영통역, 동탄역 등은 일반열차와 더불어 급행열차도 정차하는 역으로 더욱 빠르게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동인선이 개통되면 수도권 남부 지역의 교통 확충 및 교통난 해소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수인분당선 등 기존 노선과 GTX, 월판선 등 신규 개통될 노선 환승을 통해 서울 접근성 향상은 물론 지역발전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고 말했다.

동인선 역 주변으로 아파트 분양도 잇따른다. GS건설은 영통역을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수원 영통구 영통동에서 ‘영통자이 센트럴파크’를 2월 분양한다. 총 580가구이며, 전 가구가 전용면적 84㎡로만 구성됐다. 영통초, 영일중, 영덕고교 등이 가깝고, 영통 학원가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영통중앙공원과 삼성디지털시티 등도 인접해 있다.

안양시에서는 3월 DL건설이 호계동에서 464가구 규모 ‘e편한세상 평촌 어반밸리’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4호선 금정역이 가깝고, 인동선, 월판선, GTX-C 등을 환승할 수 있는 인덕원역까지 3개역만 이동하면 된다.

전 구간 착공 앞둔 ‘동탄인덕원선’…철길 따라 분양하는 이곳 [부동산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