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북한이 올해 세계정세에서 ‘스포일러(훼방꾼)’ 역할을 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유라시아그룹은 5일(현지시간) ‘2015년 세계의 10대 위험요인’ 보고서를 발표했다. 그 중 올해 예상되는 국제적 위험요인에서 ‘금융의 무기화’와 ‘전략적 경제의 형성’이라는 항목이 북한과 연관이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의 무기화’는 미국이 금융제재를 영향력을 강화하는 데에 활용할 수 있다는 내용이며, ‘전략적 경제의 형성’은 다국적 기업의 영향력이 줄어들고, 정부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성장보단 안정을 중시하는 경제정책이 늘어날 것이란 내용이다.
이언 브레머 유라시아그룹 대표는 올해 북한 문제와 관련해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금융의 무기화나 전략적 경제 현상에 대해 북한이 반발하며 ‘스포일러’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브레머 대표는 “북한 문제가 (10대 위험요인에) 별도로 오르지는 않았지만, 북한은 올해에도 분명한 위험요인”이라고 덧붙였다.유라시아그룹에서 선정한 올해 세계의 10대 위험요인으로는 ‘유럽의 정치 불안’이 가장 우선순위로 꼽혔다. 그밖에 ‘러시아와 서방과의 대립 심화’를 비롯해 ‘중국 경제 성장 둔화’, ‘극단주의 단체 이슬람국가(IS)의 세력 확산’, ‘현임 지도자들의 영향력 약화’,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사이의 긴장 고조’, ‘중국과 대만 사이의 긴장 고조’, ‘터키의 정치적 부실’ 등이 요인으로 지목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