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22일 지하철 탑승 시위 재개 예고

24일 성명서 통해 오세훈에 대화 요청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22일 오전 서울지하철 4호선 혜화역 승강장에서 내년도 예산안 합의 과정에서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 271억원 증액안이 무산된 데 대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연합]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22일 오전 서울지하철 4호선 혜화역 승강장에서 내년도 예산안 합의 과정에서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 271억원 증액안이 무산된 데 대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하겠다고 예고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오세훈 서울시장이 대화에 나서면 시위를 보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장연은 24일 성명서를 내고 “오 시장이 전장연 죽이기를 멈추고 대화를 통해 책임 정치 의지를 밝힌다면, 내년 1월 2일 예정된 ‘제56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를 멈추고 대화에 나서겠다”고 했다.

이어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진행하는 ‘권리 중심 공공일자리 노동자 해고 철회 촉구 파업 투쟁’도 중단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장연은 지난 1일부터 침묵시위로 대체했던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 재개를 선언한 바 있다. 국회에 장애인특별교통수단 예산을 271억원으로 늘려달라고 요구했지만, 9억7500만원만 증액됐다는 이유에서다.

서울교통공사는 침묵시위에 대해 시위 원천 봉쇄 방침에 따라 참가자들을 역사 밖으로 번번이 퇴거했다. 이 과정에서 퇴거불응 등 혐의로 전장연 관계자 26명이 현행범 체포됐다.


newda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