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재 양성, 해외 인재 유치 등 목표
싱가포르 부총리 “”AI 장기적 잠재력 믿어…기술 적극 활용할 것“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인공지능(AI)을 둘러싼 각국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싱가포르가 AI 인력을 3배로 늘린다는 계획을 내놨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로렌스 웡 싱가포르 재무장관 겸 부총리는 4일 국가 기술 전략의 일환으로 국내 인재 양성 및 해외 유치를 통해 AI 인력을 1만5000명까지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로렌스 웡 싱가포르 부총리 겸 재무장관은 이날 싱가포르 내셔널 갤러리에서 열린 국가 AI 전략(NAIS) 2.0 및 싱가포르 AI 회의(SCAI) 2023 출범식에서 AI로 인한 부작용을 경계하면서도 책임감 있고 신뢰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개정된 AI 전략 개요를 설명했다.
그는 “AI의 장기적인 잠재력 믿는다. 우리의 삶을 향상시키기 위해 AI 기술을 활용하는 것이 우리의 열망”이라며 “데이터, 과학자 및 엔지니어들이 AI의 중추”라고 말했다.
인공지능 전문 연구기관인 엘리먼트 AI가 발표한 ‘2020 글로벌 AI 인재보고’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기준 전 세계 AI 분야 전문 인재 수는 47만7956명이었다. 이 중 국가별 AI 전문 인재 현황을 보면 ▷미국 39.4%(18만8300명) ▷인도 15.9%(7만6213명) ▷영국 7.4%(3만5401명) ▷중국 4.6%(2만2191명) 순이었다. 한국은 0.5%로 30개국 중 22위에 그쳤다.
미국은 전략적으로 해외 인재를 영입하고 있다. 석·박사 해외 유학생 비중이 3분의 2로 높은데, 컴퓨터 과학 분야 미국 유학생 비중은 2021년 박사 68.6%, 석사 65.2%로, 계속 늘고 있다. 초중고 AI 기초교육도 확대하고 있다. 미국은 2021년 ‘2021 모두를 위한 컴퓨터 과학법’을 제정해 거의 모든 주가 컴퓨터 교육을 강화했다. 노스캐롤라이나 주는 현재 코딩 과목을 고등학교 졸업 필수로 지정하는 방안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역시 AI 인재 육성에 대규모 자원을 투입하는 상황이다. 중국은 지난 2001년부터 초중고교에서 정보기술 과목을 필수로 설정해 의무교육을 20년 넘게 추진해왔다. 대학입시에도 정보기술 과목이 필수로 포함됐다. 지난 2018년에는 세계 최초로 AI 교재를 개발, 유초중고와 직업교육 등 생애주기별 AI 의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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