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럭셔리’ 딸기뷔페 겨울시즌 임박

딸기뷔페도 5~30% 까지 가격 올라

10만원의 달콤한 가치 소비? 호텔 딸기뷔페 가격 ‘껑충’ [푸드360]
롯데호텔서울이 12월2일부터 2024년 딸기뷔페 시즌을 시작한다. [롯데호텔서울 제공]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겨울을 앞두고 서울 주요 호텔들이 딸기 뷔페 사전 예약을 받는 가운데 가격이 전년 대비 많게는 30%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호텔 딸기뷔페는 개장과 동시에 예약이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높은 행사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공개된 롯데호텔서울 페닌슐라 라운지&바 2024년 시즌 딸기뷔페는 일반 성인 1인 (1~4월) 가격이 11만5000원으로 전년(8만2000원) 대비 29% 인상됐다.

롯데호텔서울은 12월 1일부터 내년 4월 28일까지 금·토·일과 공휴일에 딸기 뷔페를 운영한다. 특별 메뉴로만 운영되는 12월 성인 1인 가격은 전년(12만9000원) 대비 5% 인상된 13만5000원이다.

10만원의 달콤한 가치 소비? 호텔 딸기뷔페 가격 ‘껑충’ [푸드360]

작년에는 크리스마스 이브와 당일, 연말에만 딸기뷔페를 운영했으나 올해는 12월 한 달 내내 운영하는 것이 차이점이다. 최소 2인부터 예약할 수 있어 12월에 딸기 뷔페를 즐기려면 성인 2인 기준 27만원을 내야 한다.

롯데호텔서울 관계자는 “스테이크를 직원이 직접 손질하는 카빙 안심 스테이크 등 특별 메뉴를 제공한다”며 “딸기와 원자재 가격 인상 등 여러 외부 요인으로 불가피하게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10만원의 달콤한 가치 소비? 호텔 딸기뷔페 가격 ‘껑충’ [푸드360]
서울드래곤시티 ‘딸기 디저트 스튜디오’ 이미지 사진 [서울드래곤시티 제공]

서울드래곤시티는 레스토랑 THE26에서 ‘딸기 디저트 스튜디오’를 12월 9일부터 내년 4월 21일까지 운영한다. 주말 및 공휴일 2부제로 운영되며 가격은 성인 기준 전년(8만원) 대비 13% 인상된 9만원이다. 딸기 디저트 스튜디오에서는 12층 높이로 딸기를 쌓아 올린 ‘천국의 계단’과 딸기 활용 디저트 24종 등을 만날 수 있다.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서울 더라운지는 지방시 뷰티와 협업한 ‘살롱 드 딸기’ 뷔페를 12월 2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선보인다. 킹스베리, 신데렐라, 죽향, 비타베리 등 프리미엄 딸기와 더불어 파스타 등 테이블 메뉴를 제공한다. 평일 성인 기준 가격은 7만7000원, 주말은 8만7000원으로 전년(평일 7만원, 주말 7만70000원) 대비 각각 10%, 13%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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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얀트리클럽앤스파의 베리 베리 베리 디저트 뷔페 [반얀트리클럽앤스파 서울 제공]

또 반얀트리클럽앤스파서울 그라넘라운지는 12월 2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금·토·일과 공휴일에 한정해 ‘베리 베리 베리 디저트 뷔페’를 운영한다. 성인 1인 기준 가격은 전년(8만2000원) 대비 16% 오른 9만5000원이다. 제철 딸기를 활용한 다양한 디저트로 구성되며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파르페를 맛볼 수 있다.

호텔들은 메뉴나 서비스를 추가하면서 가격을 일제히 올렸다. 서울드래곤시티 관계자는 “작년보다 가격은 올랐지만, ‘스팀 대게’ 메뉴를 추가하고 직접 고기를 썰어주는 ‘카빙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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