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광우 기자] IBK기업은행은 3분기 당기순이익으로 전년 동기(2조227억원)와 비교해 10.3% 증가한 2조1220억원을 시현했다고 27일 밝혔다.
자회사를 제외한 3분기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한 1조888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중소기업 대출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이자이익이 확대된 영향이다.
실제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3분기말 기준 231조7000억원으로 지난해말과 비교해 11조원(5%)가량 증가했다. 이에 기업은행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꾸준히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건전성 지표인 대손비용률은 0.67%로 지난해 3분기(0.44%)와 비교해 0.23%포인트(p)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은 각각 1.01%, 0.64%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0.21%p, 0.37%p 올랐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최근 저성장·고금리 지속에 따른 거래 중소기업의 경영여건 악화에 대비해 건전성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일시적 어려움에 처한 잠재력 있는 중소기업이 반등할 수 있도록 돕는 ‘중소기업 리밸류업(Re:Value-Up) 프로그램’을 시행해, 은행의 중장기 성장기반을 확충하고 국가경제 활력 제고에 보탬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