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중하위권’
지자체 수거량 전남, 제주도, 충남, 경북, 경남 순
전국 해양쓰레기 58만9408t 발생
소병훈 국회의원 “깨끗한 해양환경 보전 및 안전한 수산물 관리 정책 펼쳐야”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지역 해상에서 발생된 최근 5년간 쓰레기 수거량은 2만6200t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11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중하위권을 기록했다.
해양쓰레기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재정 상황이 열악한 지자체에서는 해양쓰레기 수거 관련 국비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병훈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경기광주갑)이 해양환경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해양쓰레기 발생 현황’에 따르면 인천광역시는 2018년부터 2023년 10월 현재 2만6173t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이는 전국 11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중 6위를 기록했다. 가장 수거량이 적은 부산(5600t) 보다 5배 가량 많다.
인천지역에서의 해양쓰레기 수거량을 지난 5년간 연도별로 보면 ▷2018년 5540t ▷2019년 6589t ▷2020년 5200t ▷2021년 ▷2022년 5190 ▷2023년 3654t이다.
광역자치단체 중 해양쓰레기 수거량이 가장 많은 곳은 전라남도(16만6387t)으로 가장 높고 제주특별자치도(8만1655t), 충청남도(6만3346t), 경상북도(3만2727t), 경상남도(2만7306t), 전라북도(1만9360t), 강원도(1만3879t), 울산광역시(1만1081t), 경기도(8007t), 부산광역시(5600t) 순이다.
전국 해양폐기물 발생량은 2018년 기준 연간 14만5000t(초목 포함)으로 나타났다. 육상 기인이 65%(9만5000t), 해상 기인이 35%(5만t)를 차지하고 있다.
해양쓰레기 발생량 조사에 대한 별도의 법적 근거가 없어 매년 조사하고 있지는 않지만 해양쓰레기 관리 기본 계획 수립 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해양환경공단에서 수거한 해양쓰레기는 지난 5년간 58만9408t이고 2019년~2023년10월 기준 5년간 해양침적폐기물은 1만6396t, 오염퇴적물은 62만5599㎥를 정화했다.
해안가로 밀려온 쓰레기는 지자체에서 관리하기 때문에 지자체 입장에서도 해양쓰레기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전국 수거량이 총 45만5521t으로 그 양이 매년 증가하고 있어 재정 상황이 열악한 지자체에서는 해양쓰레기 수거 관련 국비 지원 확대의 목소리가 클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 연안과 외해역 및 해양생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해양폐기물은 선박사고 유발, 어업 생산성 저감, 생태계 파괴, 관광자원 및 경관 훼손, 대규모 수거·처리 비용 등이 발생해 해양쓰레기의 근본적인 발생 원인을 파악 후 예방해야 하는 실정이다.
2024년 해양수산부 예산안을 살펴보면, 해양플라스틱 쓰레기 저감을 위한 기술개발사업(R&D) 예산이 2023년 예산에 비해 47.9% 적게 편성돼 있다.(2023년 63억9600만 원 → 2024년 33억3,500만 원 △47.9)
소병훈 위원장은 “해양쓰레기 저감을 위한 연구예산이 줄어들면 해양쓰레기 수거장비 기술개발·처리기술 개발·수거지원 기술개발 등 해양폐기물의 환경훼손을 줄이고 처리비용을 절감하는 해결책을 찾기 힘들다”며 “해양수산부는 과학적이고 신속한 수거 방법을 찾아 깨끗한 해양환경 보전 및 안전한 수산물 관리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gilbert@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