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 직후 직원 미팅 첫 공식행보9월 7일 콘퍼런스 공식석상 데뷔

김영섭 KT 대표가 30일 KT 분당사옥에서 진행된 타운홀 미팅에서 직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KT 제공]
김영섭 KT 대표가 30일 KT 분당사옥에서 진행된 타운홀 미팅에서 직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KT 제공]

김영섭 KT 신임 대표가 30일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KT 분당사옥에서 임직원 40여 명과 미팅을 갖고 첫 공식 행보를 시작했다. 이날 만남은 사내방송을 통해 KT 전 그룹사에 생중계됐다.

김 신임 대표는 “경영 공백이 길었음에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온 임직원 여러분에게 감사하다”며 “지난 4주 동안 KT와 주요 그룹사의 경영진을 만나며 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 대표는 KT의 시급한 과제를 묻는 질문에 “고객이 우리 서비스를 인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고객을 최우선으로 두고 ICT 경쟁력 제고와 함께 본업인 통신 사업도 단단하게 만들어 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직원의 ‘역량’을 강조했다. 그는 “자기가 맡은 분야에서 최고 전문가가 돼야 어디를 가도 인정받을 것”이라며 “나이와 직급에 관계없이 뛰어난 역량이 있으면 핵심인재로 우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조직 개편과 인사 계획을 묻는 질문엔 “경영 공백이 있었기 때문에 인사와 조직 개편이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진행돼야 한다”면서도 “KT인 대부분 훌륭한 직장관을 갖고 있어 함께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아울러 김 대표는 KT 사업의 근본인 통신과 ICT의 내실을 다지고, 이를 토대로 실질적인 성과를 추구해야 지속성장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관심 있는 사업 분야를 묻자 “IT에서 좀 더 빠른 속도로 역량을 모아 ICT 고수가 돼야 한다”며 “1등 ICT 역량을 갖추면 다양한 영역에서 성장의 기회가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특히 리더에게 ‘화합’을 당부하며 리더가 단기적인 외형 성과에 매몰되지 않고 분명한 지향점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9월 7~8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주최로 열리는 ‘모바일360 아시아태평양(M360 APAC)’ 콘퍼런스를 통해 첫 공식석상에 데뷔한다.

모바일360 아시아태평양 콘퍼런스가 서울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KT가 호스트 스폰서를 맡아 주관한다. 디지털전환(DX), 인공지능(AI), 6G, 핀테크 등 디지털 시대의 미래를 논의한다.

김 대표는 매츠 그란리드 GSMA 사무총장,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 김우준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장, 양지에 차이나모바일 회장 등과 함께 ‘개방된 디지털 국가 선도’를 주제로 개막 기조연설에 나선다.

이밖에 KT는 리벨리온, 모레, 콴다(QANDA), 투디지트(2Digit) 등 파트너사들과 함께 전시공간을 마련해 다양한 AI 기술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김현일 기자


joz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