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독일 등지 대대적 마케팅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중국 정부의 한국행 단체관광 허용 이후 한때 중국인 관광객 모시기에 열을 올리던 국내 관광 민관이 다양한 국가의 외래관광객을 상대로 방한 이벤트를 여는 ‘다변화’에도 진력하기로 했다.
28일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25~27일 한국-인도 수교 50주년을 맞아 뉴델리와 구르가온에서 ‘2023 한국관광 페스티벌’을 열었다.
인도는 올해 인구 약 14억 명을 보유한 세계 1위 인구 대국으로, 2024년에 해외관광지출(420억 달러, 약 56조 원)이 2019년 대비 1.8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국가이다.
특히 지난해 기준 한국 문화콘텐츠 인기도와 소비 비중 등 모든 핵심지표 순위(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조사)에서 상위 5위 안에 등재돼 있어, 한국행 여행 잠재성이 큰 곳이다.
한국은 이번 행사에서 인도 최대 여행사인 토마스쿡(Thomas Cook) 등과 함께 K-컬처를 활용한 방한 관광상품을 집중 마케팅했다.
롯데와 이니스프리 등 국내 브랜드가 함께한 K-푸드, K-뷰티 연계 프로그램 등이 인기를 끌었으며, 인도 채식 인구를 겨냥한 봉은사 사찰음식문화연구소장 우관스님의 사찰음식 시연회도 높은 관심을 받았다.
수교 140주년을 맞이한 독일에서도 같은 기간 프랑크푸르트 박물관강변축제(Museumsuferfest)와 연계한 한국 문화관광대전(YouR Korea Festival)’을 열었다.
독일은 유럽 1위의 경제 대국이자, 작년 세계 아웃바운드 관광 지출 규모 3위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독일 예비 대학생들이 고등학교 졸업 후 적성과 흥미를 찾기 위해 ‘갭이어(Gap Year)’ 기간을 갖는 현지 문화를 겨냥해 국제학생증(ISIC) 전담여행사 등과 함께 현지 선호를 반영한 방한 관광상품을 집중 마케팅했다.
이번 행사에서 ▷K-클라이밍·자전거·트레킹 여행 등 야외 스포츠 활동 ▷렌터카 이용 자유여행 ▷템플스테이 ▷K-팝, 드라마 등 연계 K-컬처 체험 상품이 현지 MZ세대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고 한다.
오는 8월 31일~9월 10일에는 수교 50주년을 맞이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한국 문화관광대축제를 연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 8000여만명으로 세계 4위이고, 한류팬은 세계 1위이다. 2022년 한국 문화콘텐츠 브랜드파워 지수에서 세계 1위에 올랐다. 해외 최초 한류 종합상설홍보관 ‘코리아(KOREA) 360’이 설치되었을 정도로 한류 관심도가 높다.
한국 민관은 국내외 7개 항공사, 현지 국책은행 만디리 은행(Mandiri Bank) 등과 함께 대대적인 할인 혜택을 마련, 인도네시아의 방한관광상품 판매 실적 상위 10대 모객사를 통해 대규모 방한관광상품 판촉전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 앞서 오는 29일 인천국제공항에서는 향후 두 달에 걸쳐 1800여명이 입국하는 알리안츠 인도네시아(Allianz Indonesia) 방한 인센티브 단체관광객을 대상으로 환대 행사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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