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K팝 슈퍼 라이브’ 공연 막바지 점검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
1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K팝 슈퍼 라이브’ 공연 막바지 점검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

다사다난했던 ‘새만금 2023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가 막을 내린다. 지난 1일 시작해 11일 폐영식과 케이팝(K-팝) 슈퍼라이브 콘서트를 끝으로 11일 간의 종주를 끝마친다. 2017년 개최가 결정된 이후 6년의 준비 시간이 있었지만 행사 초기 숙소, 위생, 식사, 의료 등 전반적인 준비가 부족했다는 비판이 크게 일었다. 예상치 못한 태풍 ‘카눈’ 북상으로 참가자 전원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잼버리 조직위원회와 정부는 4만 3000여명이 한곳에 모이는 폐영식과 케이팝 콘서트를 안정적으로 마무리 해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11일 잼버리 조직위는 이날 오후 5시 30분께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폐영식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폐영식은 차기 개최지인 폴란드 그단스크시에 세계 스카우트 연맹기를 전달하며 행사 종료를 선언하는 행사다.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이 참석하기로 예정됐으나 태풍 카눈 여파로 취소됐다. 이어 오후 7시부터는 같은 장소에서 케이팝 콘서트가 이어진다. 콘서트에는 아이브, 뉴진스, NCT 드림, 있지(ITZY), 마마무 등 총 19개 팀이 출연한다.

이날 행사의 최대 목표는 ‘안전’이다. 전국 각지에 흩어진 4만명이 넘는 인원이 월드컵경기장 한곳에 몰린다. 지난 8일 조직위는 전국 8개 시·도에 156개국 3만 7000여명의 참가자를 긴급 대피시켰다. 이보다 앞서 퇴영한 영국과 미국의 스카우트 대원들도 행사에 참석할 것으로 전해진다. 영국과 미국에서는 잼버리 행사에 각각 4000명, 1000명 넘는 인원이 참여했다.

참가자 이송부터 ‘작전’을 방불케 한다. 전국 각지에서 모여드는 인원을 지체없이 입장시키는게 관건이다. 오후 2시부터 17시 30분까지 순차 입장한다. 이를 위해 정부는 약 1000대 이상의 버스에 모두 전담 안내요원을 배치했다.

인파 쏠림으로 인한 사고 방지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행정안전부는 행사장 내에 통로별로 소방 인력 200여명, 경찰 600여명을 배치했다.

박지영 기자


park.jiyeo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