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전환 기술 확보해 신성장동력 육성”

(왼쪽부터) 디지털 트윈 글로벌 시장 전망과 디지털 트윈 시장 연평귤 성장률 추이 표. [사진=제14차 정보통신전략위원회]
(왼쪽부터) 디지털 트윈 글로벌 시장 전망과 디지털 트윈 시장 연평귤 성장률 추이 표. [사진=제14차 정보통신전략위원회]

[헤럴드경제(부산)=임순택 기자] 화인그룹(회장 장인화)의 주력 계열사인 화인베스틸은 3D 디지털 트윈 전문업체인 ‘인포인’을 19일 149억 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양사 간 전략적 제휴는 유상증자와 상호 지분 교환 방식으로 진행되며, 인포인에 대한 사업 다각화, 기술 고도화를 통해 기술특례상장을 본격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화인베스틸은 인포인 인수를 통해 올해 3월 발표한 미래 성장 전략의 두 번째 단계인 디지털 트윈을 통한 디지털 전환(DX)이라는 그룹 차원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인포인은 3D 데이터 압축 최적화 특허 기술로 3D 모델 데이터를 경량화해 별도의 설치 없이 웹브라우저로 접속할 수 있는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로봇, 건설, 항공, 제조, 관광, 의료,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 이 솔루션을 적용해 사업화하고 있다.

디지털 트윈은 가상공간에 실물과 똑같은 물체를 만들고 시뮬레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다양한 데이터를 시각화하는 기술이다.

드론과 지리정보시스템(GIS) 등을 활용해 현실 세계 데이터를 3D로 모델링해 가상 세계에 적용한다. 5G 네트워크를 통한 통신 기술,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메타버스 기술 등을 활용해 컴퓨터 속 가상 세계에 구현함으로써 공정의 최적화, 유지·관리의 정보 통합 작업, 안전사고 위험성이 있는 공정 등을 찾아내는 등 최근 스마트팩토리 구축과 건설 분야에 다양하게 적용되고 있다.

최근 중소기업청은 산업 디지털 촉진법 시행을 발표하고 이달 4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해당 법안은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디지털 트윈을 통해 구축하고 지원하는 법이다. 또 제7차 국가 공간정보정책 기본계획 발표에 따라 올해 디지털 트윈 국토 시범사업이 시행되고 있는 등 정책적으로도 주목을 받는 기술이다.

2021년 정보통신전략위원회에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디지털 트윈 글로벌 시장은 3조 6천억 원에서 오는 2026년 55조 4천억 원까지 연평균 57.6%의 수준으로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한국의 디지털 트윈 시장 연평균 성장률은 70%로 글로벌 평균에 비해 훨씬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화인베스틸 관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 조선, 철강 분야 사업과의 시너지는 물론 향후 DX 분야의 로봇과 IT 기업에 대한 추가적인 투자와 협력으로 그룹사 차원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지속해서 사업구조 혁신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ookj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