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사랑의 PC 참여 기관 확대

민간 기업 PC 기증은 이번이 처음

노트북 이미지. 이 기사와 무관. [연합]
노트북 이미지. 이 기사와 무관. [연합]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시는 민간 기업으로부터 노트북 38대, 모니터 일체형 PC 5대 등 총 43대를 기증받아 자립준비청년에게 전달한다고 11일 밝혔다.

시의 ‘사랑의 PC 보급사업’에서 민간 기업으로부터 기부받아 노트북을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시는 전했다.

글로벌 마케팅 및 광고 커뮤니케이션 회사인 하바스코리아는 사용 후 불용 예정이던 노트북과 PC 등을 기업의 사회공헌 차원에서 시에 기부했다.

시는 기증받은 노트북과 PC를 서울시아동자립지원사업단 차원에서 자립준비청년을 선정해 지급할 계획이다.

사업단은 자립준비청년의 경제교육, 주거지원, 문화활동, 취업 및 심리상담 등을 통해 자립준비청년의 실질적인 자립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자립준비청년은 양육시설, 위탁가정 등에서 보호조치가 종료돼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을 말한다고 시는 전했다. 시는 이들이 경제적, 심리적 고충 때문에 안정적 자립이 어려워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계층이라고 부연했다.

시는 2001년부터 불용처리 예정인 PC를 수집해 인터넷 검색과 동영상 시청 등이 가능한 수준으로 정비해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에 제공하는 사랑의 PC 보급사업을 하고 있다.

특히 시는 올해부터 이 사업을 확대해 불용PC 수집대상 기관을 서울시 본청뿐 아니라 산하기관, 자치구까지 늘렸다.

아울러 지정기탁을 통해 민간 기업이나 단체에서 기부받은 PC도 활용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 또한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에 그치지 않고 자립준비청년, 보호연장아동까지 확대했다.

사랑의 PC를 받고 싶으면 시 홈페이지나 포털 등에서 ‘서울시 사랑의 PC’를 검색해 신청하면 된다.

보급은 선착순으로 진행되고 신청일 기준으로 2년 이내에 사랑의 PC를 받은 경우 보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곽지영 하바스코리아 대표이사는 “이번 기회를 통해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소영 서울시아동자립지원사업단 단장은 “요즘 일상 생활에 꼭 필요한 노트북과 PC를 기증한 하바스코리아 측에 감사드린다”며 “이러한 나눔 활동은 자립준비청년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