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서울 송파구 123층 롯데월드타워를 맨손으로 등반한 영국인 조지 킹 톰프슨이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롯데월드타워 외벽을 무단으로 오르다 붙잡힌 킹 톰프슨을 빌딩 관리, 보안 업무 등을 방해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킹 톰프슨은 지난 12일 롯데월드타워를 오르다 73층에서 경찰에 붙잡혀 내려왔다.
당초 경찰은 건조물 침입 혐의로 체포했지만 건물 내부가 아닌 외벽을 탄 점을 감안해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했다.
킹 톰프슨은 이날 오전 5시께부터 외벽을 탔으며 7시 50분께 보안요원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다. 롯데물산은 건물 외벽 유지·관리 장비인 BMU를 내려보내 72층에서 그를 태웠고 73층 배연 설비를 통해 건물 내부로 들어가 대기 중이던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킹 톰프슨은 롯데월드타워에 올라 비행하는 게 오랜 꿈이었고 6개월 전부터 계획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빌딩 꼭대기나 절벽에 올라 낙하산을 타고 활강하는 ‘베이스 점핑’을 목적으로 등반 3일 전 입국했다.
사건 이후 출국정지돼 국내에 머물고 있으며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형사처벌 여부가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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