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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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태어났지만 출생신고가 되지 않아 행방을 알 수 없는 영·유아가 최근 8년간 2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에서 친모에 의해 살해돼 시신이 냉장고에 보관된 아기 2명도 이에 대한 조사를 하는 도중 드러나게 됐다.

22일 감사원에 따르면, 감사원은 현재 진행 중인 보건복지부 정기 감사에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간 출산기록은 있으나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국내 영·유아가 있는지 조사한 결과, 그 수가 2000여명에 달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 기간 태어난 것으로 신고된 전체 영유아는 261만3000여명이다.

감사원은 미신고 사례 2000여명 중 약 1%인 20여명을 추려 지방자치단체에 실제로 어린이들이 무사한지 확인하게 했다.

이 과정에서 지난 21일 보도된 수원 냉장고 영아 시신 사건이 드러났다.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과는 영아살해 혐의로 30대 여성 A 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2018년 11월과 2019년 11월 각각 아기를 출산하고 곧바로 살해한 뒤 자신이 살고 있는 수원시 장안구 소재 한 아파트 세대 내 냉장고에 시신을 보관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아기를 낳은 직후 아기를 살해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현재까지 5명의 아이를 낳았으며 첫째, 둘째, 셋째는 키우고 있지만, 넷째와 다섯째는 살해됐다.

감사원은 여전히 행방을 알 수 없는 나머지 1900여명에 대해서도 전수조사할지 검토하고 있다.


paq@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