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수업과 공교육 교육과정 뭐가 다른가?”

“尹, 본인이 잘못해놓고 남 탓, 한두 번 아냐”

‘바이든 날리면’ 때는 국민 청력 탓“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연합]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연합]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유승민 전 의원은 지난 19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발언’ 논란과 관련해 “대통령이 또 남탓을 한다”고 직격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SNS에 “수능을 150일 앞두고 본인의 발언이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심각한 혼란을 야기하자 그 책임을 교육부장관에게 떠넘긴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대통령은 ‘공교육 교육과정에서 다루지 않은 분야의 문제는 수능 출제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말했는데, 교육부 장관이 ‘학교 수업에서 다루지 않은 내용은 수능 출제에서 배제하라고 말씀하셨다’라고 잘못 전달했다고 말한다”며 “대통령실은 ‘학교 수업과 공교육 교과과정은 비슷해 보이지만 완벽하게 다른 말’이라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학교 수업과 공교육 교육과정이 완벽하게 다른 말이라는데, 도대체 뭐가 다르다는 것이냐”며 “이것을 해명이라고 하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유 전 의원은 “대통령 본인이 잘못해놓고 남 탓 하는 일이 한두 번이 아니다”며 “만 5세 초등학교 취학, 주69시간 노동 때도 그랬다”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대통령 본인이 이야기하고 재가해놓고 문제가 불거지니 장관 탓을 했다”며 “’바이든 날리면’ 사태 때는 청력이 나쁜 국민들을 탓했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인간은 누구나 실수할 수 있다”면서도 “자신의 실수, 과오, 무지를 인정하는 데에는 용기가 필요하다. 진실을 마주할 용기”라고 비꼬았다. 그는 “국민들은 진실한 리더를 원한다”며 “’The BUCK stops here(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 윤 대통령이 집무실 책상 위에 둔 트루먼 대통령의 경구인데 다시 읽어보시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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