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15일 수출확대 산업간담회
“모바일·컴퓨터 등 소비둔화 영향”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수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13%인데, 특히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이 15일 삼성동 트레이드 타워에서 열린 ‘제1차 수출 확대를 위한 산업계 릴레이 간담회’에서 최근 ICT분야의 부진을 우려했다. 정 부회장은 “모바일, 컴퓨터, 태블릿 품목에 대한 소비 둔화로 인해 반도체 수요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하반기로 갈수록 ICT 품목에 대한 세계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선제적으로 ICT분야에서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관계부처의 관심을 촉구했다.
이날 회의는 수출 기업의 현장 애로 파악을 위해 마련됐다. 나성화 원스톱 수출·수주 지원단 부단장과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 한국 팹리스 산업협회 등 협단체, 메가존 클라우드, 코아시아, 메인정보시스템, 효성티앤에스, 와이즈넛 등 IT‧반도체 기업 관계자 9명이 참석했다.
참가 기업들은 정부 차원의 지원과 규제개선을 요구했다. 김정인 코아시아 부사장은 “국내 시스템 반도체 기업들이 새로운 칩개발은 막대한 금융 문제로 인하여 쉽지 않다”면서 “정부나 금융기관 지원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박정균 와이즈넛 이사는 “정부 수출 지원 사업의 경우 일정 금액 이상 수출 실적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 작은 기업들에겐 제약이 따른다”면서 “IT 서비스업은 제조업 대비 금액 기준 수출 실적은 적을 수밖에 없는 만큼 IT 분야에는 현실에 맞는 새로운 기준을 마련해 시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무협은 이날 회의에서 제기된 애로에 대한 구체적 정책 대안을 마련해 산업부, 과기부, 중기부 등 관계 부처에 건의할 계획이다. 또 현장의 애로와 규제 사항을 청취하고 수출 지원 강화 방안을 모색하고자 ‘수출 확대를 위한 산업계 릴레이 간담회’를 연속으로 개최한다. 오는 22일 미래 자동차, 28일 미래 기술, 내달 5일 서비스분야 간담회를 추가로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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